2. 노출증

작성일
2007-09-0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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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증(露出症)에 대한 이야기는 주로 외국의 이야기인 것 같다. 인간사회에서 어느 정도의 지켜야 할 예의가 있다고 한다면 이 선을 넘어버린 것이 노출증이라고 하겠다. 알몸으로 거리를 달리는 사람도 화제가 되었었는데 농성을 할 적에도 옷을 벗고 하는 경우가 있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분명히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은 타당할 것이다. 그리고 외국에서 그렇다는 것은 멀지 않아서 우리 주변에서도 나타날 수가 있는 것이라고 봐도 된다.

이러한 현상은 아마도 억압으로부터 반발을 하는 형태가 되지 않겠는가 싶다. 그렇다면 식상(食傷)이 인성으로부터 억압을 받고 있는 경우에 나타난다고 하겠는데, 과연 실제로 그러한지를 살펴봐서 사실이 그렇다고 하면 사주심리(四柱心理)에서 논할 대상이 된다.

외국의 어느 지역에는 나체촌도 있다고 하는데 여기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사주를 살펴본다면 어떤 공통점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노출증을 갖고 있는 사람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내면으로만 갖고 있고 행동에 옮기지 못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는 일이다. 심리적으로 이러한 것에 대해서도 살펴 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