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무신(戊申) 〔偏印→食神+偏財〕

작성일
2007-08-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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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성(神秘性)의 무토(戊土)가 식신(食神)인 경금(庚金)과 편재(偏財)인 임수(壬水)를 만난 형태이다. 신비한 현상에 대해서 궁리하고 연구하는 특성으로 작용을 하게 된다. 여기에 스스로 결정하고 마무리까지 맺어야 하는 성분이므로 남에게 의논하고 물을 필요가 없이 그야말로 북 치고 장구 치는 일을 혼자 다 해버리는 형태가 되며, 어차피 대인관계도 서투르기 때문에 남들이 간섭하면 그것을 힘들어 하는 형태여서 혼자서 진행하는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것을 선호한다.

무신(戊申)은 신비한 현상에 대해서 궁리하는 성분이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뭔가 있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 어떤 원리에 의해서 작용하고 있는지를 알고 싶어 한다. 이러한 것은 신비한 세계에 빠져서 몰두하게 되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남들이 보게 되면 쓸데없는 일에 신경을 쓰고 정작 먹고 살아가는 것에는 소홀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자신은 이러한 것이 밝혀지면 먹고 사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결코 헛된 일이 아니라 생각하고 열심히 연구한다. 다만 연구의 시작이 구름을 잡으려는 것이었듯이 끝을 내는 것도 도중에 그만두는 것도 쉬운 것은 명확한 연결고리가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의욕적으로 시작을 한 것과는 달리 도중에 너무 힘이 들면 적당히 마무리를 하고 중단하게 된다. 일종의 용두사미(龍頭蛇尾)의 형태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시작을 잘못하게 되면 헛된 시간낭비를 하게 될 암시로 작용이 된다.

무신(戊申)은 외향적(外向的)이며 규모가 자못 크다. 치밀하게 생각을 하기 보다는 대규모로 생각을 하게 되어서 그 구상이 실현될 가능성은 그 만큼 낮아진다. 성공을 하면 크게 하고, 실패를 해도 크게 할 수가 있으므로 쉽사리 일을 벌이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비록 현실이 따라주지 않아서 마음대로 되지 못하더라도 항상 전국(全國)을 상대로 뭔가 일을 하고자 하는 구상이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무신이 연구하는 것은 편인(偏印)적인 것이 주제가 되어서 새로운 방향으로 진행하고자 하는 것이다. 편인적인 것에는 의약품(醫藥品)이 포함되어 있다. 의약품(醫藥品)이 편인이고, 영혼(靈魂)도 편인이다. 그래서 영혼의 장애를 치료하는 분야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 다만 이러한 것도 현실성에서 본다면 또한 비현실적(非現實的)이라는 결론이 나오므로 성공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처음에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많은 시간을 허송(虛送)하게 될 가능성이 많은 성분이다.

무신(戊申)은 남의 의견에 비중을 두지 않고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추진한다. 객관적인 관점도 없고 경제적인 관념도 부족하다. 그래서 흐름에 따라서 진행하는데, 그렇게 하다가 장애가 생기면 그만두고 다른 방향으로 추진하기도 한다. 연구를 하는 것이 경금(庚金)으로 비견(比肩)에 해당하는 성분이므로 주체적으로 방향을 잡은 것에 대해서 남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고 스스로 추진하기 때문에, 잘 되면 크게 성공을 하고 그렇지 않으면 실패를 하기도 쉬운 성분이다. 그리고 임수(壬水)는 식신(食神)의 성분이므로 마무리 하는 것도 늘 궁리하고 연구하는 것으로 진행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