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장 日支 - 처운 (또는 중년운)

작성일
2007-09-1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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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支를 중년의 운으로 본다는 설은 약간의 일리가 있음을 보는데, 중년은 가정을 꾸리고 자신이 주인이 되어서 세상을 살아가는 무렵이라고 한다면 일간이 주체가 되는 것과 연관해서 부모의 슬하를 떠나서 주관적으로 살아가는 시기가 중년이라고 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니까 일지에 희용신이 있다면 중년운이 좋겠느냐는 질문에는 물론 대운을 살펴야 한다고 하겠지만 적어도 남자의 경우라고 한다면 일지에 희용신이 있다는 이야기는 처의 도움이 있다고 하는 것으로 해석을 하기에 충분하지 않은가 싶다. 그래서 이 정도의 참고가 되겠다는 말씀이고 이것도 역시 너무 확대해서 생각을 할 필요는 없다고 하겠다.

다만 중년운이라고 하는 것을 여기에 대입을 시키기보다는 처의 운을 살피는 곳으로 이용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중년의 운은 그냥 상징적으로 처와 인연이 되는 운이 중년이므로 일지에 희용신이 있느냐에 따라서 처의 도움이 어떻겠느냐는 것을 해석할 실마리가 되므로 이러한 점을 고려하기에 중년의 운이라고 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은 처의 운이 좋다고 해야 할 것이고, 여인의 명식에서는 오히려 月支를 중년의 운이라고 해석을 해야 한다는 의미도 부여하게 되므로 일관성이 있는 대입은 어렵겠다. 남녀를 구분해서 대입을 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제9장 時柱 - 자녀운 (또는 말년의 운)

 

 

時柱를 末年이라고 할 필요는 없겠지만 시주가 자식의 자리라고 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말년과 무관하지 않음을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시주에 용신이 있다면 자식이 잘 된다는 의미로 보고 해석을 하게 되는데, 타당성이 있다고 하겠고, 이것을 확대해석하게 되면 자식이 잘 되면 자신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하겠다. 다만 자식이 잘 돼도 말년이 쓸쓸한 사람도 의외로 많음을 보면서 실은 개인의 운이 더 중요하다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는데, 그렇거나 말거나 참고 정도는 되리라고 본다. 그러니까 시주에 희용신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자식이 잘 된다는 암시로 대입을 시키는 정도로는 별 무리가 없다고 하는 점을 말씀드리게 된다.

 

 

이렇게 각 기둥 별로 운세를 보는 기준은 세울 수가 있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대운의 흐름이라고 하는 것을 생각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방식은 그냥 무시를 해도 되지 않겠느냐고 하실 수도 있겠다. 물론 낭월이도 이러한 방식은 없는 것이 더 편하다고 본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대입을 하고 있으므로 과연 그 속에는 합당한 의미가 있겠느냐는 생각을 해본 것이다. 이점만 참고한다면 큰 비중은 둘 일이 없다고 하겠는데, 운의 흐름을 보는 것으로는 사용하지 말고 육친의 길흉을 활용하는 것으로 이용을 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그리고 주변에서 이러한 방식을 취하는 벗이 있다면 또한 이러한 정황을 설명해 주는 것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정리를 해봤는데, 실제로 낭월은 이러한 방식의 운의 대입은 하지 않고 단지 자식이 잘 되고 말고에 대한 판단 근거로 활용을 하고 있는데, 그것조차도 자식의 운을 봐야 한다고 떼를 쓰는 경우가 더 많다. 즉 중요한 것은 본인의 명식이지 이러한 암시를 대입해서 본인의 명식에 대한 상황을 읽을 수는 없다고 하는 점을 명확하게 이해하시는 것이 좋겠다. 모든 일에는 先後가 있는 것인데, 여기에서도 해당육친을 대입해서 길흉을 보는 것은 본인의 사주를 보는 것과 비교해서 당연히 뒤떨어진다는 것을 생각하시면 별 무리가 없으리라고 본다.

다시 확실하게 말씀드리면 각 기둥을 살펴서 초년이나 중년 또는 말년의 운을 살피려고 하는 시도는 전혀 무의미하다는 말씀을 드리게 되고, 비록 습관적으로 그렇게 하더라도 점차 의식적으로 지워나가도록 해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이 부분의 의견을 줄인다. 이 정도라면 아마도 충분히 이해가 되셨으리라고 판단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