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正印 - 데이타베이스

작성일
2007-09-1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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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에게 부여해줄 프로그램은 ‘데이타베이스’이다. 이것은 자료를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프로그램이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엑세스’나 ‘디베이스’가 있다. 그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들이 대표적이라고 할만 하다. 여기에다가는 어떤 자료든지 입력이 가능하다. 다만 이 프로그램이 원하는 형식으로만 한다면 말이다. 일단 입력만 해 놓으면 나중에 필요한 자료가 발생하게 되면 찾아가서 필요한 명령을 넣기만 하면 즉시에 그 많은 자료 속에서 내가 필요로 하는 내용을 찾아내어서 보여주게 된다. 어찌 생각해보면 사전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겠다.

그러나 사전과는 전혀 다른 것이라고 해야 한다. 사전은 입력된 상태의 순서로만 찾아야 하는데, 데이터베이스에서는 내가 원하는 대로 자료를 가공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대단히 짧은 시간에 많은 처리를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요즘 통신망에서 많은 자료를 보관하고 필요한 사람이 접근을 해서 찾아보면 그 즉시에 보여주는 기능은 그대로 데이터베이스의 역할이다. 즉 하이텔이나 천리안의 그 많은 자료들은 모두 데이터베이스의 프로그램에 의해서 가공되어서 저장이 되어있는 것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정인의 영역에다가 연결을 시켜본 것은, 어머니는 뭐든지 달라고만 하면 그대로 나오는 요술주머니와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어머니에게는 뭐든지 해달라고 하면 가능하다. 밥, 떡, 국수, 감자, 뭐든지 말만하면 그대로 먹을 수가 있도록 가공해서 주신다. 단지 그 말을 컴퓨터에다가는 키보드로 하는 것이 다를 뿐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어머니를 닮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리고 벗님도 이 프로그램은 한번 사귀어 둘만 하다는 생각이다. 특히 ‘윈도우95’의 운영체제라고 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엑세스’를 추천한다. 이 프로그램에다가 자신이 본 사주자료들을 일일이 입력만 시켜 놓으면 나중에 필요할 적에 언제던지 찾아볼 수가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름별로 정열을 할 수도 있고, 성별로도 가능하고, 격국별로도 입력을 해둔다면 그렇게도 찾을 수가 있다. 태어난 날짜별로도 가능하고, 띠별로도 찾을 수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용도로 활용을 하는데에는 이 프로그램이 가장 배우기 쉽고, 입력하기가 좋은 것이다.

다만 세로쓰기에 대해서 지원이 안되기 때문에 사주명식을 입력시키는 데에는 불편하지만, 언제나 내가 원하는 대로만 되지는 않는 것이 세상이니까 프로그램의 특성을 연구해 가면서 스스로 활용을 하면 된다. 내 입맛에 맛게 만들고 싶다면 다시 편인의 성분인 ‘개발 툴’을 배우면 되지만, 데이터베이스는 그보다는 한단계 편리한 도구이기 때문에 구태어 언어를 배우려고 고생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즉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은 것이 ‘데이타베이스’라고 이해를 하면 되겠다. 약간 고차원적인 기술만 습득한다면 이렇게 입력을 시켜놓은 사주의 자료들을 가지고 제대로 가동이 되는 프로그램을 많들어 볼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또 상당한 공부를 해야 하므로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번 시도를 해보시기 바란다. 일단 이러한 영역에서 놀고있는 프로그램을 일러서 정인성분이라고 이름지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