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偏印 - 개발 툴

작성일
2007-09-11 15:1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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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개발 툴’이라고 부른다. 이런 종류로써는 ‘C언어’라고 하는 것이 당연히 톱이 되고, 고전적인 프로그램으로는 ‘파스칼’이나 ‘베이직’이라고 하는 것들도 있다. 이들은 현재로써는 더욱 막강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는 신 상품들에게 밀려났지만, 그래도 처음에 개발프로그램의 구조를 이해하는 도구로써는 배울 점이 있는 모양이다.

근래에는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개발도구로써 ‘쟈바’라고 하는 것도 있는 모양인데, 물론 낭월이와는 인연이 없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서 아직은 구경도 못해봤다. 별로 재미는 없지만, 이러한 프로그램이 없이는 다른 어떤 것도 개발이 불가능하므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약(藥)과도 같은 존재라고 생각을 해서 편인의 영역으로 분류를 해본 것이다.




이런 생각도 해본다. 사주를 生年月日時만 알아서 컴퓨터로 입력을 시켜놓으면 컴퓨터가 알아서 희용기구한(喜用忌仇閑)33)을 찾아서 딱딱 분리를 시켜주고, 매년 매일의 운세를 그대로 원하는 시기만 입력시켜주면 그대로 찾아서 보여주는 그러한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보자. 물론 이렇게 해서 찾아주는 적중율은 98%가 되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어야 한다는 것은 두말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왜냐면 현재 대충이라도 나오는 프로그램은 이미 상당수 나와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어떤 생년월일시가 나오더라도 그에 따르는 사주풀이가 가능한 정도의 자료를 확보해야 한다. 아마도 특별히 머리가 좋은 프로그램이 개발되기 전에는 일일이 손으로 입력을 시켜주는 수밖에 없을 것으로 현재까지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만약에 앞으로 컴의 머리가 극히 좋아져서 출생한 年月日時를 입력시켜주면 알아서 스스로 풀이를 해버리는 천재적인 컴퓨터가 나온다고 보면 기대를 해볼만도 하겠으나 현재로써는 어림도 없는 기대이다.

그러니까 그러한 컴퓨터가 나온다고 했을 경우에 가장 먼저 작업을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 개발툴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만세력을 입력시켜서 사주를 찾고, 그에 따라서 필요한 데이터를 연결하고 가공하는 기능을 포함한 처리를 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이 등장을 한다면 아마도 사주를 연구할 사람이 줄어들런지도 모르겠다.

단지 神殺이나 연결시키고 十二運星의 대입이나 하는 것이라면 이미 나와있는 것으로도 충분하지만, 그아말로 ‘생극제화(生剋制化)’의 원리에 입각해서 현재 가장 정밀하게 따질 수가 있는 발전된 명리학의 이치를 대입해서 찾아낼 수가 있는 능력은 현재 나와있는 계산력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전문가들이 내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컴퓨터의 개발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추세이고, 또 하드웨어 쪽으로도 그만한 발전을 하고 있어서 현재는 ‘퍼지이론’34)도 실험을 하고 있다고 하니까 아마도 멀지않은 미래에는 이러한 프로그램이 나올 것이다. 아마 그러한 때가 된다면 오행의 진정한 원리를 깨닫지 않은 명리학자의 설 자리는 없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러니까 ‘우짜던둥’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