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8] 요즘 스마트폰의 어플에 푹~ 빠진 낭월입니다.

작성일
2013-12-02 11:45
조회
4368
                                       
[제618화] 요즘 스마트폰의 어플에 푹~ 빠진 낭월입니다.
 
 
 
 
 
  안녕하세요. 낭월입니다. 어느 사이에 마지막 달력 한 장이 남았네요. 보름 전에 구입한 스마트폰으로 인해서 갑자기 바빠졌습니다. '전화기는 통화나 하고 문자를 주고 받으면 되었지 더 필요한 기능이 뭐 있으려고....' 라고 했던 생각에 철퇴로 한 방 맞은 것 같다고나 할까요? 좀 그런 기분이 들기도 하네요. 그래서 아직 문자만 가능한 전화기를 사용하신다면 이참에 한 번 생각해 보시라고 바람을 넣어드릴까 싶습니다. 물론 이미 발빠르게 사용하시는 벗님들이야 현명하시다는 말씀을 드리나 마나이겠습니다.
 
 
1. 스마트폰도 주체자의 마음을 닮아간다.
 
  처음에 전화기를 산 다음에 나름대로 자신에게 필요없는 것은 버리고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하나 둘 추가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보니까 각각의 주인이 갖고 있는 생각에 따라서 휴대폰을 열었을 적에 나타나는 그림은 사뭇 다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화면이 많을수록 그 사람의 사유세계(思惟世界)도 그만큼 넓다는 것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러니까 반대로 화면의 갯수가 적다면 그만큼 단촐한 살림살이를 하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을 것 같지요? 벗님의 휴대폰은 몇 페이지로 되어 있으신지요? 내용물이 어떤 것으로 차 있던 간에 적어도 페이지의 숫자 만큼이나 자신의 생각도 반응을 할 것이라는 것은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이것도 사용을 하다가 보면 컴퓨터와 크게 다르지 않은 구조가 될 것이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컴퓨터에서 필요로 하는 것은 스마트폰에서도 필요로 할 것이고, 그래서 하나 둘 갖추다가 보면 결국은 컴퓨터와 같은 형태로 될 것이라는 것은 시간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신의 세계가 어떤지를 알고자 한다면 스마트폰에 어떤 어플이 깔려있는지를 보면 될 것이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어쩌면 자신도 모르고 있는 사이에 손이 반응해서 그러한 프로그램을 찾아서 설치하게 될 것 같네요.
 
 
2. 낭월이 보름 동안 찾아 낸 어플들.
 
  처음에는 카톡으로 시작해서 카카오스토리를 익힌다고 한참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점차로 하나 둘 필요한 것들이나 궁금한 것에 대한 관심이 넓어지면서 새로운 어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아직 돈을 주고 산 것은 별로 없습니다. 우선 무료버전을 사용하다가 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면 그때에 가서 유료로 된 것을 구입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잠재적인 구매고객의 대열에 들어선 셈인가요? 하하~
 
                              
 
  대체로 기본적인 첫화면의 모습은 이와 대동소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S플래너는 다이어리이고 낭월방은 메모장입니다. 메모에 대한 이야기는 앞서 해 드린 것 같습니다만 여전히 매력적인 기능이라고 생각됩니다. 파일관리자는 어쩌면 특이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장공간에 들어있는 자료들을 완전히 통제하지 않으면 속이 시원치 않은 편재성향으로 인해서 찾아낸 것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아, 첨으로 구입을 한 아래한글도 있었군요. 밖에서 갑자기 자료가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서 이것은 구입을 했습니다. 기능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말들이 많습니다만 휴대폰으로 책을 쓸 것은 아니라고 봤을 적에 그만하면 충분하지 않은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컴퓨터에서 사용하던 아래한글을 생각하시면 아니 되옵니다.
 
  초록색 화살표의 다이스플레이어는 플래시(flv) 동영상을 재생하기 위해서 설치한 것입니다. 노래나 강연을 보는데 꽤 중요한 것 같네요. 대략...... 이 페이지에 설치된 아이콘들은 그 정도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번 페이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자연에 대한 정보를 모아놓은 것이라고 해도 되지 싶습니다. 특히 위 쪽의 네 아이콘은 나경(羅經)입니다. 물론 정확한 측정을 하려면 실제로 나경으로 해야 하겠습니다만 그래도 어느 정도 참고를 할 정도는 될 것 같아서 몇개 보이는대로 설치를 해 봤습니다. 왜냐하면 서로 다른 소리를 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아무래도 아직은 못미더운 물건이라는 생각이 살짝 들기는 합니다. 하하~
 
  알티메터는 현 위치의 고도(高度)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이름이 영어라서 엉터리로 읽었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하긴..... 요즘 '아빠어다가~'에서 아이들이 뉴질랜드를 갔는데 현지인들과 영어를 하는 장면들을 보니까 '이거 영어공부를 한 번 해봐?' 라는 생각도 문득 들기는 했습니다만..... 가령 팔공산의 갓바위에서 이것을 실행시키면 다음과 같이 됩니다.
 
                             
 
  갓바위에서 프로그램을 실행시켰더니 위치는 경산시 와촌면이고 현재의 높이는 809.4미터로 나옵니다. 이것은 선 키 만큼의 높이도 고려가 되었다면 바닥에 놓고 측정하는 것이 정확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드네요. 평소에는 갓바위의 높이가 해발 1천 미터는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렇지 않았네요. 그 옆에는 피트로 표시된 것이겠지요. 그것을 알고 모르고는 별로 달라질 것이 없습니다만 그냥 궁금하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괜히 혼자만 즐거웠습니다. 갓바위에 갔으면 절이라도 한 번 더 할 생각을 해야 할텐데 이러고 놀았습니다. 하하~
 
  일출일몰계산기도 누군가 잘 만들었더군요. 이러한 것을 알아보려면 예전에는 책력을 펼쳐놓고서 찾아봐야 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 연말이면 너덜너덜해진 책력은 만나기 어렵지 싶기도 합니다. 이렇게 바로 보여주니 말이지요. 그것도 언제 어디서나 순식간에 보여주니 속이 시원~합니다.
 
  그리고 물때와 날씨도 있네요. 이것은 서해안으로 놀러라도 가려면 물때가 어떻게 되는지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 봐야만 하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으니 또한 궁금증이 많은 낭월에게 큰 공덕을 쌓은 프로그래머라고 해야 하겠습니다. 한 번 열어 볼까요?
 
                        
 
  충남 서천의 마량항의 물때에 대해서 보여주고 있는 장면입니다. 오후 2시 37분에 만조가 된다는 군요. 그 아래의 숫자는 물의 높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새벽 2시보다 더 많이 들어온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으로 봅니다. 그러니까 배를 타려면 점심 먹고 바로 튀어야 하겠고 맛조개를 구경하려면 대 여섯 시가 되어야 할 모양이니까 횃불을 준비해야 하겠다는 정보가 되겠습니다.
 
  날씨나 바람에 대해서도 정보가 있으니까 두꺼운 옷을 챙겨야 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서도 참고를 할 수가 있겠네요. 더구나 마량항의 일출과 일몰도 표시되어 있으니까 이러한 것은 사진을 찍으러 간다면 분명히 큰 도움이 되지 싶습니다.
 
  이렇게 바다를 좋아하고 특히 서해안을 나들이 할 예정이라면 이러한 정보는 상당한 도움이 되겠습니다. 이러한 것을 만든 사람도 대단하지만 찾아서 사용하지 않으면 또한 안타까운 일이지요. 그래서 열심히 찾아다녀 봅니다.
 
  돌아다니려면 지도도 필요하지요. 그래서 영진문화사에서 나온 커다란 지도를 항상 챙겼습니다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네어버지도, 구글지도에 올레지도까지 다 있으니 이 정도라면 한국 내에서는 어디를 가더라도 문제없이 잘 돌아다니지 싶습니다. 동아에선가 나온 산3000개에 대한 지도가 있었는데 유료라서 보류하고 있습니다. 산을 좋아하는 경우에는 참고가 되지 싶습니다만 아직 급하지 않아서 기다렸다가 프로그램이 더 좋아진 다음에 구해도 될 것 같네요.
 
                                      
 
  화인이 이 화면을 보더니만, '중국사람 폰 같애요~!'랍니다. 벗님이 보기에도 그렇게 보이시나요? 대충 눈에 띄면 욕심사납게 저장을 하다가 보니까 몇 개가 되었습니다만 이 외에도 대단히 많은 자료들이 쌓여있어서 언제라도 필요하다면 찾아서 활용을 할 수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간자체로 되어 있는 것을 보면 본토에서 나온 것일테니 참으로 왕성한 작업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중에서 중국사연표를 예로 들어보면 알차게 정리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 번 화면저장을 한 것을 보여드릴까요? 중국사의 연표를 클릭하면 이렇게 된 화면이 뜹니다. 
   
                                  
 
  무료이니 광고가 뜨는 정도는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원전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가령 제환공즉위, 임관중위상의 항목을 보면, 기원전 685년이었고 당시는 춘추시기라는 것을 바로 알 수가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내용이 궁금할 경우에는 오른쪽의 드블유를 클릭하면 되는데 이것은 월드와이드웹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을 클릭해 봅니다.
 
                               

  연결된 곳은 위키피디아로군요. 이렇게 최대한 자세한 자료를 바로 연결시켜서 확인을 할 수가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스마트폰이 전화기라고만 할 수 없는 기능이 아닐까 싶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또 중상하오천년을 열어보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사건별로 정리를 했습니다. 그 중에서 105번의 오장원을 클릭해 보면 또 그에 관한 자료들이 바로 들어옵니다.
 
                             
 
  거대한 사전을 뒤져서 힘들게 찾아야 만날 법 한 자료들이 이렇게 손바닥 안에서 좌르르~ 쏟아지니 이것이야 말로 신세계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싶었습니다. 이렇게 잘 해 놨는데도 공부하지 않아서 모른다면 그것은 참으로 누굴 원망해서 될 일이 아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정말 게으름 피우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야 하겠습니다.
 
                               

  혹 배경도 멋이 있나요? 며칠 전에 눈이 내렸을 적에 찍어놓은 감로사의 뒷산입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도 상당하여 또한 감탄하고 있습니다. 웬만한 디카의 성능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기능은 형편없어서 단순히 찍는다는 것에 불과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러한 것이 불만이라면 사진기를 준비하면 될 것입니다.

  네이버사전도 매력적이네요. 일단 사전을 많이 모아놨습니다. 그래서 별도로 다른 사전을 추가하지 않아도 될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네이버에 충성(?)을 했던 보답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써 줘야 하겠습니다. 사전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중국어는 기본이고, 베트남어 몽골어도 있으니 왠지 전 지구인을 만나도 든든할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이것 하나면 밥을 사먹고 잠을 자는 것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지요. 그리고 제자백가 합집은 또 어떻고요~
 
                               

 

  책의 이름과 함께 지은이의 이름도 나타나 있어서 심심할 틈이 없지 싶습니다. 그러니 요 며칠 동안 얼마나 바빴겠는지는 미뤄서 짐작이 되실 것으로 봅니다. 물론 이것저것 더 소개를 하고 싶기도 합니다만 혹 관심이 없으시다면 지루하실 것 같아서 이 정도로 소개하고 줄일까 합니다. 또 관심이 있으시다면 당연히 낭월처럼 이렇게 찾아보시면 입맛에 맛는 멋진 자료들을 만나실 수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또 앱의 세계로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 사이에 32기가의 저장공간이 다 차버려서 아예 64기가를 하나 주문해 뒀는데 내일 온다는 군요. 그 녀석이 올때까지는 천상 확보한 자료들을 보면서 욕심을 달래야 할까 봅니다. 이러한 소식을 전해 올리오니 약간의 참고가 되셨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13년 12월 2일 계룡감로에서 낭월 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