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 두꺼비~!

작성일
2019-07-21 09:55
조회
615

반가워! 두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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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가 불빛 아래로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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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쁠 것도 없다. 엉금엉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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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또 두꺼비랑 노는 날이구나.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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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증명사진부터 찍고,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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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제대로 찍혔네. 위풍이 당당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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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월 : 오데가노?
두껍 : 아니, 뭔가 찾아묵어야지요.
낭월 : 쪼매만 더 놀다 가거라.
두껍 : 그란해도 배가 고파서 왔구마는.....
낭월 : 너희 조상이 달에 산다는 건 알고 있나?
두껍 : 뭔 씻나락 까드시는 소리래요?
낭월 : 달에는 큰 두꺼비(蟾)가 있다잖여.
두껍 : 그래서요?
낭월 : 달을 입안에 물면 달이 쪼맨해지고 뱉으면 달이 커진다지.
두껍 : 원 말 같지도 않은 말을....
낭월 : 그래서 달을 일명 섬궁(蟾宮)이라고도 하는겨.
두껍 : 알고 싶지도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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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빛에 달려들었다가 떨어진 나방 한마리를 냉큼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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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월 : 얌마, 좀 천천히 묵거라, 사진을 못찍었잖아...
두껍 : 시님은 자기 생각만 하시는구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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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가 나방을 다섯 마리나 삼키는 동안...
사진을 한 장도 못 찍었다. 동작이 이렇게 느려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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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월 : 맛있나?
두껍 : 말이라구유~!
낭월 : 참, 넌 벌을 톡톡 쏘는 맛으로 먹는다메? 맞아?
두껍 : 시님은 옻이 오르는 맛으로 드십니까?
낭월 : 난 옻나무 근처도 못간다.
두껍 : 벌이 쏴도 먹어야 사니까 먹는 것일 뿐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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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 말뽄새 하고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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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의 옷은 독특하다.
언제 제대로 봤던가 싶어서 패션사진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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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도 삼켜버리는 두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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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도 참 특이하게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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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문양이 오묘하여 자꾸만 들여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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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 참 묘하게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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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 : 고마 갈랍니다~!
낭월 : 그래, 고마워~! 또 놀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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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에 살아도 전혀 심심할 겨를 이 없다.
낼은 또 어떤 친구가 놀로 올랑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