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인간관계(人間關係)

작성일
2007-08-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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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인은 무정한 어머니라고 말할 수 있다. 편인을 어머니가 아니라고는 할 수 없다. 일설에는 계모(繼母)를 편인이라고 보기도 하는데, 원칙적으로는 어머니가 아니지만 부친〔편재(偏財)〕의 아내라고 해야 하므로 달리 붙일 십성이 없다. 그래서 십성으로 대입할 경우에는 계모를 편인(偏印)이라고 하기도 한다. 계모는 무정한 것이 일반적이다. 전처(前妻)의 소생(所生)을 내 자식과 같이 정으로 키워주는 계모가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의무감으로 키워야 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팔자에 없는 혹이 하나 있다고 하는 느낌이 될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정신적인 관점에서 편인을 바라보면 종교를 의지하는 사람에게는 종교지도자이기도 하다. 정신적인 지도자가 편인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신비한 능력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편인이라고 하는 것을 잘 이해하면 확대해서 대입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