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간의 십성

작성일
2007-09-04 18:17
조회
7676

부친과의 궁합을 보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사주에서 부친에 대한 암시가 어떤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어쩌면 여기에서 대부분의 내용이 나타나게 될 가능성이 많다. 자세한 것은 앞의 부친궁(父親宮)에 대해서 살펴보면 이해가 될 것으로 본다.

만약 부모(父母)나 형제(兄弟), 그리고 배우자(配偶者), 자녀(子女)의 영역을 넘어서 대입해야 할 관계라고 한다면 육친(肉親)의 대상(對象)을 대입하게 될 궁(宮)이 없으므로 사주 내에서 나타나는 암시만으로 해석을 하게 된다.

가령 장인(丈人)을 대입하거나 시모(媤母)를 대입하게 될 경우에는 마땅한 자리가 없기 때문에 사주에서 십성으로 대입을 하여 장인은 아내〔정재〕의 부친〔편재〕이므로 나에게는 정인에 해당하니까 이러한 성분을 통해서 관찰을 하게 된다. 즉 정인, 혹은 편인이 부담이라고 한다면 장인과의 심리적인 감정은 별로 좋지 않다고 해석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시어머니의 인연이나 감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면 남편〔정관〕의 어머니〔정인〕이므로 나에게는 편재에 해당한다. 그래서 편재가 나에게 어떤 감정을 갖게 되는지를 살피면 결과적으로 시어머니와의 감정에 대한 해석이 가능하게 된다. 그리고 해당 본인과의 비교에서 나보다 위가 되면 연월(年月)에 있는 십성으로 대입을 하고, 나보다 아래가 되면 일시(日時)에 있는 십성으로 대입을 하여 관찰하게 되는데, 다른 십성도 이에 준해서 관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