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만만한 사장

작성일
2007-09-0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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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의 입장에서 사장이 만만하다면 상하의 질서가 염려되기는 한다. 그렇지만 그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니 사주의 구성에 따라서 그렇게 생각이 되는 것을 어쩌겠느냐고 할 수가 있겠기 때문이다. 혹 사장의 일간이 직원의 편관에 해당해도 만만할 것이냐는 질문을 할 수 있겠는데, 그렇게 되면 그 직장은 그만 두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다시 자신의 사주에서 어울리는 사람이 운영하는 회사를 찾아서 옮길 것이므로 결국은 팔자에 나타나는 암시대로 간다.

 

① 월지에 재성이나 비겁이 있다

직원의 사주에서 월지에 비겁이 있거나 재성이 있으면 사장을 어려워할 마음이 없다. 그리고 사장뿐만이 아니고 사회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서도 그러한 마음이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직장생활을 하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성분이 되는데 그럼에도 달리 방법이 없으면 직장생활을 하기는 하는데, 어려운 마음이 부족하여 언제라도 사장이 잔소리를 하게 된다면 그만 두려는 마음을 품고 있다.

이러한 마음으로 일을 하게 되니까 어느 주인이 열심히 월급을 제공해 줄 마음이 있겠느냐고 하겠다. 아마도 적당한 사람으로 교체를 하려고 틈을 노리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열심히 하지 않으면 오래 견디기 어렵다고 하겠는데, 자신의 사주에 이와 같은 암시가 있으면 실제로 하는 행동도 여기에서 크게 벗어나기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사회생활을 하는 것도 긴장감이 없다.

더구나 월지에 재성이 있다면 주인을 부려먹으려고 할 수도 있으니 더욱 문제가 심각하게 작용할 것이며, 비겁이 있다면 맞보기로 대응을 할 것이다. 흔히 하는 말로‘지나 내나’가 되는 것이다. 특별히 무시를 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어려움으로 대하지도 않는다. 다만 사장의 입장에서는 그 자체만으로도 자신을 무시했다고 할 가능성이 있으니까 직장생활을 오래 하려고 한다면 주의해서 사장을 잘 모셔야 한다.

 

② 일간 주변에 재성이나 비겁이 있다

월지와 무관하고 일주의 주변에 있는 십성이 재성이 된다면 누구에게라도 머리를 숙이기는 좀 어렵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조직사회에 해당하는 직장에서의 생활은 아무래도 껄끄럽기 마련이고 그러한 것도 월지의 글자와 무관하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해석을 하게 된다.

가령 월지에 편관이 있고 일간의 주변에 재성이 있다면 기본적으로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에 대해서는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지만 친숙한 관계가 형성이 되면 그때부터는 만만하게 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사장의 입장에서는 처음에는 그렇게 보지 않았는데, 시간이 경과하면서 시건방지게 행동을 한다고 오해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점에 대해서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

 

③ 운에서 재성이나 비겁이 들어온다

대운이나 세운에서 들어오는 영향도 고려를 하게 된다. 원국에서는 고분고분한 형태가 되어서 직장생활을 잘 견디다가 어느 순간에 갑자기 운의 흐름에서 재성이나 비겁이 들어오게 되면 복종을 하는 마음에 주체성(主體性)이나 통제성(統制性)이 발생하게 되어서 반항을 할 수도 있고 따지려 들 수도 있는데 이러한 것에 대해서 익숙하지 않은 상사(上司)는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몰라서 어리두절 하게 된다. 물론 결과는 좋지 않은 방향으로 진행이 된다.

이러한 운이 들어오게 된다면 각별히 자신의 행동과 언행에 주의를 해야 하는데, 직장이라는 것이 사주 원국의 영향으로 견딜 만 하다고 한다면 운의 변화는 스스로 조절을 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