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 차밭풍경

작성일
2010-07-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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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
 
 
 
 
 
 
 
 
 
 
 
 
 
 
 
 
 
 
 
 
 
 
 
 
 
 
 
 
 
 
 
 

안녕하세요. 낭월입니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지나는 길에 차밭이 있으면 셔터 꾹 누르고 갔습니다만

이제는 차나무가 보이면 살펴보고, 뜯어 먹어보고, 그렇게 되네요.


 

각 차밭마다 차의 잎 모양이 다르다는 것도 알게 되고,

어떤 차나무는 클수록 좋고,

또 어떤차나무는 그렇지만도 않다는 것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알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닌 줄을 알고 나면

또 새로운 지혜를 배우게 될 기대감이 살살 일어나기도 합니다.


 

강진의 오설록 다원에서 놀았던 지난 봄의 장면이

눈가에 삼삼하여 잠시 글쓰던 손길을 멈추고 사진폴드를 뒤적여 봅니다.

그러다가 벗님들께 올려드리지 못했음을 알고서

몇 장 정리를 해 봅니다.


 

지나는 길에 아름다운 차밭이 보이거든, 내려서 뜯어먹어 보세요.

쌉싸름~ 한 맛이 기분을 상쾌하게 해 줄 것입니다.


 

           2010년 7월 20일 계룡감로에서 낭월 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