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결코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작성일
2013-12-27 09:00
조회
1723
 
 
 
상월에서 가장 맛있는 딸기를 키우는 농부입니다.
 
예전에 스마트폰으로 불경을 들을 수도 있다고
알려 드렸었는데, 오늘 그것을 배우러 오셨습니다.
 
어플을 설치하는 방법을알려 드렸습니다.
 
그리고는 직접 해 보시라고 했습니다. 그 다음에 눈에 들어온 그 분의 손....
 
검고......
갈라져서 터지고......
두텁게 변한 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손에서......
일밖에 모르셨던....
부친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문득......
나는 지금 나의 삶에
최선을 다 하고 있는지를 생각케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이 죄송했습니다.
 
편안하게 여행도 한번 못 시켜 드렸는데....
바쁘고 고단하게 살으시다가...
그렇게 바삐 오신 곳으로 먼 길을 떠나셨습니다..
 
시간은 결코 기다리는 법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