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유카를 용설란으로 알았네...
작성일
2014-06-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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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유카를 용설란으로 알았네...
마당가에는 몇 년 전부터 하얀 꽃을 피우는 나무가 있었다. 선인장과라고 생각은 되었지만 이름은 몰랐다. 그런데 누군가에게 물었더니 용설란(龍舌蘭)이라고 하는 거다. 그래서 또 그런가보다 하고 살았다. 그냥 살아도 삶에는 별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이런 사진이 튀어나올 줄이야 생각도 못했다. 그런데 또 다른 문제도 있었다.
이것이 어떻게 용설란인지는 모르겠지만 생긴 모양을 봐서는 또한 용의 혓바닥을 본 적은 없어도 그럴싸한 상상은 된다. 그래서 어느 것이 옳은지는 모르겠지만 둘 다 용설란으로 봐야 하겠다는 정리를 했다. 여하튼 중요한 것은 우리 집 마당에 있는 것은 용설란이 아니라는 것이다.
뭔가 그림이 이상해서 다시 확인을 해 보니까 과연 이것은 용설란이 아니라 실유카라고 하는 매우 생소한 이름의 식물이었다. 유카와도 또 달라서 실유카라고 한다는 것이다. 여하튼 이렇게 해서 실유카라는 새로운 이름을 꽃이름 사전에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