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견광⑬ 용연동굴

작성일
2023-05-19 16:0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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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견광⑬ 용연동굴(龍淵洞窟)


(2023년 5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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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빗줄기가 굵어졌다 가늘어졌다를 반복하는 중에서도 검룡소를 가볼 것이라고 예정한 대로 목적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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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문소에서 검룡소주차장까지는 43분의 거리이다. 그 사이에 점심도 먹고 황지연못도 둘러본 것과 탄탄파크에서 한 바퀴 돌아본 것은 생략해도 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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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꺼끔하던 빗줄기가 검룡소에 도착할 무렵에는 바람까지 불면서 제법 굵은 빗줄기로 휘몰아쳤다. 날씨야 잠시 그러다가 또 비가 멎을 수도 있으므로 우비를 꺼낼 생각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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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룡소(儉龍沼)를 이번 여정에 넣은 것은 한강의 발원지라서이기도 하지만 태백에서 가봐야 할 곳으로 항상 검색에서 나오는 것을 보면서 빼놓을 수가 없는 곳으로 생각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검룡소가 1.5km라니까 날씨에 따라서는 가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 비록 그렇더라도 웬만하면 가볼 요량을 했다. 그리고 일행 중에서 두 사람만 동행하겠다고 했어도 그냥 나섰을 텐데 모두들 엄두가 나지 않는 모양이다. 더구나 멋진 그림이 있는 것도 아니고 발원지라고 하니까 서로 눈치만 보고 있었나 싶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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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차를 대 놓기에 내려서 주변을 둘러보다가 탐방로의 안내판이 있어서 그것이라도 봐두자는 생각으로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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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도 확인해 보고.... 검룡소 유래도 좀 찾아보고... 다음 목적지인 용연동굴과는 산등을 하나 넘어서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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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런.... 데..... 안내판의 지도가 좀 이상하다. 확대가 필요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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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룡소가 한강의 발원지라고 했잖은가? 그런데 검룡소 위에서도 물줄기가 있다는 것은 뭘 의미하지? 예전에는 검룡소가 발원지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 위로도 물줄기가 있었다는 말인가? 이건 의외인 걸. 금강의 발원지인 뜬봉샘은 그래도 산 위의 옹달샘이라서 공감이 되었는데 검룡소는 또 무슨 의미인지 궁금하구나. 그러면 또 자료를 찾아봐야지. 어디....

[나무위키의 설명문]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대덕산과 함백산 사이에 위치한 계곡 지형으로, 명승 제73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덕산과 함백산 사이에 있는 금대봉(해발 1,418m) 자락의 800m 고지에 위치하고 있다. 면적은 총 91,745 제곱미터이다. 깊이는 알 수 없고 둘레는 20미터 정도이며 하루 약 2-3천t의 차가운 물이 쏟아져 나온다. 이 샘은 한강의 발원지로서, 태백시청은 1987년 국립지리원의 실측 결과 약 514km에 이르는 한강 수계의 발원지로 인정되었다는 사실을 소개하고 있다.[1]

그러나 이 물 역시 태백산 서사면에 내린 빗물이 지하를 통해 흐르다 용출된 것으로, 엄밀히 말해 한강의 유일한 발원지라 할 수는 없다. 검룡소보다 상류에 있는 샘으로 고목나무샘과 제당굼샘이 지목되고 있으며, 이들 샘물이 모두 모여 남한강으로 흘러간다. 이후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에서 북한강과 합쳐져 한강이 되어 서울을 향한다.

오랜 시간 물줄기가 흘렀기 때문에 돌이 물에 깎여 주변에 패인 자국들이 있다. 전설에 따르면 이무기가 이 되고자 한강을 거슬러 올라오면서 몸부림을 친 장소라고 한다. 

 


어쩐지.... 검룡소보다 상류에 있는 고목나무샘과 제당굼샘이 있었구나. 그러니까 거기까지 가지 않아도 되도록 검룡소를 발원지로 지정했거나 당시에 조사한 사람의 몸이 안 좋아서 이 정도를 발원지라고 하게 되었는지도 알 수는 없지. 혹 다른 이야기도 있나 싶어서 한민족대백과를 찾아본다.

 

 

문화재청은 2010년 금대봉 기슭에 위치한 태백 검룡소와 그 주변의 계곡을 하나로 묶어 명승으로 지정하였다.


태백 검룡소는 금대봉 기슭의 제당굼샘·고목나무 샘·물골의 석간수·예터굼에서 솟아난 물이 지하로 스며들었다가 이곳에서 다시 솟아나 한강의 발원지를 이루는 곳이다. 검룡소에서 석회암반을 뚫고 나온 지하수는 용틀임하듯이 계곡을 흘러내리며, 약 20m에 걸쳐 계단상 폭포를 형성하고 있다. 이곳은 하루 2천 톤 가량의 지하수가 솟아나오는 냉천()으로 사계절 9℃ 정도의 수온을 유지한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서해 바다에 살던 이무기가 용이 되고자 한강을 거슬러 올라와 최상류의 연못을 찾아 헤매었다. 이무기는 최상류의 연못이 이곳임을 확인하고 들어갔는데, 용틀임하는 것처럼 암반이 파인 것은 이무기가 연못으로 들어가기 위해 몸부림을 친 자국이라고 전해진다.


한강의 발원지는 오랫동안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우통수로 알려져 왔으나, 지도상의 거리를 측정한 결과 검룡소가 우통수보다 약 27㎞ 상류임이 확인되었다. 검룡소 주위의 암반에는 물이끼가 푸르게 자라고 있어 신비한 모습을 더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8월 첫 번째 일요일에 한강대제가 열린다.




[네이버 지식백과] 태백 검룡소 [太白儉龍沼]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그러니까 암암리로 모두 고목나무샘과 제당굼샘을 발원지로 생각한다는 말이구나. 지하로 스며들었다가 다시 검룡소에서 위로 솟아났기 때문에 여기를 발원지로 정했다는 것은 황지 연못과도 비슷한 흐름이지 싶다. 그러니까 아무래도 능력이 뛰어난 사람보다는 외관이 수려한 사람을 뽑았다는 셈인 모양이다. 어쩌면 검룡소의 풍경이 한강의 발원지로 적격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지 않았겠느냔 말이지. 뭐 그랬을 수도 있겠다.

근데 이름은 왜 검룡(儉龍)이지? '검소한 용'이라니? 이건 또 무슨 의미인지 궁금하군. 차라리 금룡(金龍)이라고 했으면 금대봉(金臺峰)과도 잘 어울리고, 금맥이 많았다는 것과도 연결이 잘 될텐데 말이지. 그러나 아무리 찾아도 그에 대한 설명은 보이지 않는구나. 나중에라도 보이면 채워 넣도록 하자.

하긴, 이상하기로 들면 황지연못도 이상하기는 하다. 다만 이해가 되는 것은 연못으로 모이는 물줄기가 모두 지하로 되어 있다면 어쩔 수가 없이 드러난 곳으로 출발점을 삼을 수도 있을 테니까. 검룡소도 지정은 그렇게 했더라도 후에 더 위쪽이 발원지로 밝혀졌다면 당연히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또한 이름은 이름일 뿐이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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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에 대한 안내도 본다. 야생화가 많다니까 다음에 나들이를 할 적에는 연지님을 꼬드기는 미끼로 활용할 수가 있겠다. 분명히 효과가 있을 것임을 보장할 수가 있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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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마음 속으로는 검룡소로 가는 것을 포기했기에 이정표만 볼 뿐이다. 아무도 검룡소에 갈 마음이 없는 모양인지 차에서 얼굴만 내밀고 바람 불고 비 오는데 가겠느냐는 이야기들만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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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 한 수 읽고 가라는 듯이 목판에 잘 써놨구나. 곽종석 선생의 대덕산(大德山)이었군.

 

품지성박후(稟地成博厚)
모천체궁륭(冒天軆穹窿) 하늘궁(宆) 활꼴륭(窿)
기유진지력(旣有鎭地力)
나무경천공(那無擎天功)


땅의 품성이 후박함을 이뤘고
하늘도 땅을 닮아 구비구비 감쌌구나
이미 땅의 힘을 강력하게 갖췄으니
하늘에 다다를 공이 없으랴





에고~! 어렵다. 그냥 대충 읊어보면 되니까. 뭐. ㅋㅋ

날씨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는 것을 보면서 다음에 박물관에 올 적에 다시 조용하게 찾아오는 것으로 하고 오늘은 주차장까지만 온 것으로 해야 할 모양이다.

호연 : 아무래도 오늘은 일기가 고르지 못합니다.
낭월 : 그래서 다음 기회를 볼까 싶네.
호연 : 아이구~! 잘 생각하셨습니다. 완전 동감입니다. 하하~!
낭월 : 그럼 용연동굴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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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등성이를 하나 넘기 위해서 비잉~ 돌아야 하는구나. 그래도 산을 넘을 수는 없으니까. 28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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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그 만큼의 시간을 달려서 용연동굴 매표소에 도착했다. 표를 사고서 동굴로 가는 기차를 타려고 하니까 오늘은 비가 내려서 기차 운행을 하지 않으니 차로 입구까지 올라가라는 안내방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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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입장하거나 표를 구입하게 되면 특별한 일이 아니라면 반드시 이용요금은 꼭 담아둔다. 이것도 세월이 흐름면 하나의 기념이 되는 까닭이다. 특별한 일이라고 한다면 사진을 찍지 말라고 한다거나(그런 일은 없었다), 혹은 배터리가 다 되어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는 경우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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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문이 경고문 급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한바퀴 돌아보는 동굴이 아니란다. 노약자나 임산부는 관람을 자제하라니, 그 정도란 말인가? 허리, 무릎, 관절 또는 기타 지환 등으로 불편한 사람도 자제해 달라는 말이구나. 거 참..... 이 안내문을 본 일행 중에서 몇 사람은 미리 알아서 기권을 한다. 그래서 들어갈 사람만 표를 구입하고는 입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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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太白) 용연굴(龍淵窟)은 오르도비스 기에 생성된 석회암 동굴이구나. 그러면 화암동굴보다 더 오래 되었나?

화암동굴은 고생대 조선계()의 대석회암층에 속하며, 지층의 형성 시기는 4억∼5억 년 전으로 추정된다. 4~5억 년 전으로 추정된다니까 대략 같은 시기에 생성된 동굴로 보면 되겠다. 그러니까 정선 태백 지역의 동굴들은 모두 적도의 남쪽에서 형성이 되었다가 후에 북으로 이동을 해서 이 자리에 정착을 한 것으로 보면 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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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지질박물관에 달아놓은 한국 지질도를 찍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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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일반 지도는 웬만큼 읽는다고 생각했는데 지질도는 당쵀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다. 지명도 자세히 써놓지 않았으니 그 나마도 요령부득이다. 이 위치가 어디쯤인지 알아보려면 그래도 대략 태백시 정도라도 위치가 나와 있으면 좋을 텐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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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과 제천을 대략 가늠해서 이쯤(빨간 동그라미)이 되지 않을까 싶기는 하다. 파란색으로 되어 있구나. 파란 색은 무엇을 의미하지? 참 지질공부의 길은 멀고도 험하구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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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색은 캄브리아기 - 트라이아스기 퇴적암류(조선누총군, 평안누총군)의 지역이로구나. 조선누총군이라고 했으니 대략 이 언저리가 맞는 것으로 짐작만 해 본다. 고생대의 영역에 캄브리아와 트라이아스가 포함되어 있으니까 말이지. 언제 일삼아서 지질도를 읽는 법을 알아봐야 하겠다.

[열심히 지질도 보는 법을 연습했다.]

지오빅데이터 오픈플랫폼(클릭하면 연결)에서 제공하는 것을 그때는 몰랐구나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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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짐작한 대로 파란색의 지역이 맞았구나. 여기는 고생대 오르도비스기로구나. 막동석회암층이고, 청회색 박판상 석회암으로 되어 있다는 것까지 알려주네. 참 고마운 플랫폼이구나. 많이 애용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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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문은 천천히 읽으라고 있는 것이니까 안 들어갈 것이라면 몰라도 들어가기로 했으니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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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개의 넓은 광장을 갖고 있는 모양이다. 이러한 안내도는 다 둘러보고 나와서 봐야 공감이 된다. 상상(想像)과 실상(實像)의 차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미리 보는 것이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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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연동굴에 입장하려면 안전모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란다. 머리에 피가 흐를 수가 있으니까 절대로 벗겨지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강조까지 한다. 이렇게 준비를 한 다음에서야 입장이 가능하다. 허리만 굽혀서는 안 되고 무릎까지 굽혀야만 통과할 수가 있다는 말도 빼지 않는다. 그래 조심하라는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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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곳에 있는 동굴이라는 안내문이다. 해발 920m면 높기는 하네. 어디 용연동굴에는 또 어떤 것을 보여주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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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이 일행도 처음에는 같이 출발을 한다. 도중에 모두 사라질 뿐이다. 아마도 그들이 정상이고 낭월이 비정상인가 싶다. 다수의 움직임과 따로 놀고 있으니 당연하겠거니. 싶기도 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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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구조를 만들어 놨다. 그렇지만 이것은 한 바퀴 돌아보고 나와서 다시 봐도 잘 모르겠다. 몇 번이나 둘러본다면 비로소 이해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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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도에 공개되었다는 뜻일까? 아마도 그렇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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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둘러본 화암동굴은 금광굴과 석회굴이 같이 있어서 거리가 많이 길었는데 용연동굴은 거리가 비교적 짧구나. 100m 들어왔는데 남은 거리가 700m라고 하니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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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알아본 정보로는 용연동굴은 고지대여서 물이 없는 건 동굴이라고 했는데 그래선지 분수를 만들어 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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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써놓은 이름과 실물이 잘 연결되지 않는 것도 있지만 그것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여기에도 볼만 한 것이 있습니다.'정도로만 이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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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동굴의 분위기는 대체로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처음에 봤던 울진의 성유굴(聖留窟)의 장관이 언뜻 기억에 남지만 무엇인지는 알 수가 없다. 오래 되어서 다른 동굴의 모습과 서로 뒤섞여서 일 것으로 짐작만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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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길도 잘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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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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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과 사진은 궁합이 별로 좋지 않다. 그래서 보정하는데 공이 들어가더라도 결과물은 또 그저 그렇기 때문이다. 이름이 용연(龍淵)인데 물이 많이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왜 이런 이름을 붙이게 되었는지도 궁금하구나. 지명에 대한 유래를 찾아볼까?

강원도 태백시 화전동 금대봉(1,418m) 동사면 용수골에 위치한 석회동굴이다. 태백팔경 중 하나다. 용연동굴 주변의 지질은 고생대 오도비스기 조선누층군으로, 이 동굴은 약 3억~1억 5천만 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굴의 길이는 약 843m, 구조는 4개의 광장과 순환형 수평굴로 이루어져 있다. 내부의 평균기온은 9~12℃, 내부습도는 55~70%, 동굴생물은 관박쥐 · 김띠노래기 · 긴다리장님좀먼지벌레 · 장님굴새우 등 38종이며, 그중 9종은 이 동굴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형성과정에서 생긴 다양한 형태의 종유석 · 석순 · 석주 · 동굴산호 · 석화 등의 2차 생성물이 있으며, 오형제바위 · 독불장군 · 리듬분수대 · 박쥐의 고성 · 지옥문 · 용의 침실 · 죠스의 무덤 · 드라큘라성 따위는 이 동굴에만 있는 특이한 형상이다. 이 동굴의 이름은 과거 용연동에 소재한다 해서 용연동굴이라 한다. 그러나 지방 사람들은 용소굴 · 용수굴이라고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용연동굴 [龍淵洞窟, Yongyeondonggul]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지명, 2008. 12., 김기혁, 옥한석, 성효현, 양보경, 전종한, 권선정, 김용상, 박경호, 손승호, 신종원, 이기봉, 이영희, 정부매, 조영국, 김정인, 박승규, 손용택, 심보경, 정암)




아, 원래 동네 이름이 용연동이었구나. 그러니까 동굴에 용의 연못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었다는 말이로군. 지방 사람들은 용소굴 용수굴이라고 부르는구나. 동네는 화전동인데 무슨 이유로 옛날 지명이 용연동이란 말인지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그랬던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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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침실이라.... 작명이 좀 어렵구나. 직관적이라기 보다는 은유적이라서 설명서가 붙어야 이해가 될 모양이다. 이름은 이름을 뿐이긴 하지만서도 기왕 붙어있는 것이니 그럴싸 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는데 아무리 봐도 적당한 이름이 떠오르지 않았던 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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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연동굴을 택한 이유 중에는 하늘의 사정이 큰 몫을 했다. 비가 내리는 날에 가기 좋은 곳은 동굴이나 전시관이니까 그리고 동굴은 일행들도 대체로 좋아하는 곳이기도 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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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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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탑을 쌓는 공간도 있구나. 만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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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도 염원하는 것이 있었는지 얼른 들어가서 돌 하나를 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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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원하는 바가 무엇이든 뜻과 같이 이뤄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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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쇼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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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고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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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등용문도 좋지. 용연 동굴에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형상은 그렇게 보면 보이기도 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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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지옥문까지 등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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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보여주려고 한 것은 알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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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볼만 하구나. 종유석과 석순이 만나서 석주가 된 모습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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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있어 보이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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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동굴을 밝게 할 수가 없는 이유가 문득 떠오른다. 바로 이 광합성을 하는 이끼로 인해서란다. 그런데 용연동굴에는 곳곳에 녹색의 이끼가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 약간은 걱정스럽구나. 이러다가 휴식에 들어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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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이 멋지구나. 이러한 형태를 유석이라고 한단 말이지. 벽면을 타고 흐르다가 돌이 되었으면 유석(流石)인가? 검색해 보니 맞구나. 용연동굴에서 가장 멋진 모습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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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독불장군은 뭐지? 아마도 기둥처럼 우뚝하게 서 있는 것을 보라는 의미인 듯 싶기도 하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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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이끼가 만연해 있구나. 문득 이끼계곡이 생각나는구나. 좀 심한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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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뭔진 잘 몰라도 그냥 사진을 첨부하는 것은 나중에라도 참고를 할 것이 있을 수도 있으려나 싶어서다. 이것도 용연동굴의 이력서가 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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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이 있어서 안전모를 필히 쓰라고 했던 모양이다. 무심코 들이받으면 크게 다칠 수도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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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처음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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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표를 보니까 못 보고 지나친 것도 있었나보다. 그래도 다시 돌아가서 찾아볼 엄두는 나지 않는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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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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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연동굴을 돌아보는데 대략 50분 정도가 소요되었구나. 특별히 감동적인 모습은 부족하더라도 그런대로 둘러 볼만 했다. 특히 고생대의 오르도비스 기(5억 년 부터 8,000만 년 간에 퇴적된 석회암이 오랜 세월을 빗물과 지하수에 서서히 녹아서 만들어진 석회동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내부가 매우 아름답다고 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야 홍보성의 안내문이었으려니 하면 되겠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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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연동굴 앞에서 안산과 인천에서 온 동행과 작별을 했다. 우리는 논산으로 동행은 안산으로 서로의 길로 가기 위해서 헤어졌다.

이렇게 해서 3박4일의 정선 태백의 고생대 지질여행은 대략 70%의 성공을 거두고 마무리 된 듯 싶다. 일행들도 하늘이 돕지 않아도 즐겁게 잘 놀도록 배려해 줘서 고맙다는 인사가 귀로에 전해졌다. 그래서 또 흐뭇한 나들이를 마무리 할 수가 있었다.

 

(동행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지질견광(地質見光)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