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正印

작성일
2007-09-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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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성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고르는 책은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고법을 준수하는 경향이 강한 보수파(保守派)이므로 전통사상에 관심이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사서삼경(四書三經)을 좋아하지 않을까? 낭월이는 정인이 전혀 없다. 그래서 이러한 책들에게서는 별로 매력을 못느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교과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학문 계열로는 교육학과 연관되어 있는 책들을 주의깊게 살펴본다. 이것이 정재와 결합하면 요리책도 보고 싶은 생각이 가끔 든다. 음식은 정인의 물질화 한 것이기 때문이다.

교과서와 연계해서 생각해보면 각종교본도 역시 정인성이라고 하겠다. 꽃꽂이, 수석, 난기르기, 열대어, 관상수, 운전, 춤, 악기연주법, 바둑 등등 배우는데 필요한 책들은 모두 정인성으로 봐준다. 그리고 역사학에 관계된 서적도 역시 보수성이라고 하는 관점에서 볼적에는 정인이라고 하겠다.

또 정인다운 직관성을 개발한 것으로는 시집(詩集)이 있다. 시를 쓴다는 것은 직관력이 발동을 해야 하는데, 그냥 순수하게 사물이 보이는 그대로 관찰하고 직관적으로 느낀 것을 글로 나타낸다고 하는 것도 정인성이 있어야 하는데 여기에서 글로 남기는 과정에서는 식신이 도와줘야 편하다는 점이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