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의심증

작성일
2007-09-0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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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이 많은 사람이 있다. 다만 의심증(疑心症)의 일반적인 정도는 오히려 자기를 보호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문제를 삼지 않는다. 오히려 너무 의심이 없어도 문제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원래 세상의 구성이 적당한 신뢰감도 중요하지만 적당한 의심도 빠지면 바보 소리를 듣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정도(程度)가 심하면 주변 사람에게 엄청난 부담을 주게 된다는 것은 모두 짐작이 될 것이다. 특히 의심증의 대상이 사람으로 향하게 되면 더욱 심각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우리는 보통 배우자(配偶者)의 의심증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의처증(疑妻症)이거나 의부증(疑夫症)이라는 별도의 이름까지 부여하고 있는데, 배우자를 의심하게 된다는 것은 가정으로 봐서 불행한 일이다. 여기에서도 중점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은 부부간의 의심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