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우울증

작성일
2007-09-0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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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정신장애의 현상 중에서 가장 많은 경우가 아닐까 싶다. 매우 정상적인 사람도 가끔은 우울한 상태에 처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세상의 모든 것이 덧없다는 생각이 들고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가치가 상실되어서 방황하는 심리가 나타나는데, 이러한 현상은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봐도 된다.

문제는 이것이 심각해져서 사회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에 발생하게 된다. 직장생활을 못하거나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하는 현상이 생기기도 하고, 이것이 심해지면 세상에 존재할 의미를 찾지 못하여 하직하고자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므로 이러한 상황에 처하기 전에 탈출을 해야 하는데, 자신도 모르게 솜옷에 물이 스며들듯이 차츰차츰 마음이 무거워져서는 마침내 깊은 죽음의 바닥으로 가라앉고 마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