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6] 신들의 전쟁(후편)

작성일
2009-04-16 17:41
조회
7281


[제406화] 신들의 전쟁(후편)


 


 


 




앞의 이야기에서 너무 길어져서 다음에 이야기를 해 드리기로 했는데 그 사이에 육갑경(六甲經)은 외우셨겠지요? 잘 외워지더라는 분은 이미 전생부터 선근(善根)을 심어 놓으셔서 열매를 맺으신 것이라고 하면 되겠습니다만 아마도 그러한 벗님은 몇 분 계시지 않으리라고 짐작을 해 봅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은 외워도 꼬이고, 잊어버리고, 도망가서 빠지고, 빙빙 돌다가 보면 끝이 보이지 않는 과정을 반복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낭월의 경험담이라고 생각하시면 틀림이 없겠습니다. 하하~



6. 조상신과 문자신의 전쟁


이것이 본론이 되겠네요. 문제는 조상신들 중에서 자신이 얻은 것을 자손들에게 부탁해서 써먹어 보려고 궁리를 하는 경우에 발생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참, 이렇게 해 놓고 들어가야 하겠네요.



================[알림]======================


다음에 나오는 이야기는 실제로 검증을 할 수는 없지만 매우 강력한 심증에 의해서 작성되었으며 이것을 증명하라고 한다면, ‘그냥 이야기라’라고 해 놓고 도망을 가겠지만 귀를 기울이고 마음의 소리를 들으시겠다면 뭔가 느낌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영계(靈界)란 오묘해서 있다고 생각하면 있고 없다고 생각하면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증명을 요구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글쓴이 올림]======================



이제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 놓지 않으면 또 시시비비가 분분해서 그만 머리가 아파지거든요. 무슨 뜻인지 잘 이해를 하셨기 바랍니다. 물론 납득이 되지 않으시면 그냥 이야기려니~하면 그만입니다.



예전에 어느 여인께서 감로사에 공부를 하러 왔습니다. 명리학을 배워서 답답한 사람들에게 길잡이의 등불이 되겠노라는 그럴싸~한 명분과 함께 상당히 지적으로 사유하는 모습에서 공부를 할 것 같았지요. 그래서 함께 해 보자고 했습니다.


처음에 일주일 정도는 열심히 하셨고 오행의 이치에 대한 연구가 너무나 재미있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인연이 되려나보다 했지요. 그리고 다시 한 사나흘 지났습니다. 입산을 한 지 약 열흘 정도 되면서부터 뭔가 달라지기 시작하는 겁니다.


주변의 사람들과 시시비비가 발생하면서 음주를 하기 시작하더니만 머리가 아파서 공부를 쉬겠다고 하면서 두어차례 결강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갑자기 공부하려고 달려드니까 힘들어서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경과는 점점 나빠지면서 주변의 도반들과 갈등이 점점 깊어지면서 다툼도 일어나더니만 못 견디고 떠나야 하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혼자서 생활하다가 단체생활을 하려니까 적응이 잘 되지 않아서 그런가보다 하면서 조금만 적응을 하려고 노력하노라면 곧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을 했고, 그래봐야 3개월인데 잘 견뎌서 공부하고자 하는 목적을 이뤄야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도 하면서 위로를 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공부를 하노라면 도고마성(道高魔盛)이라고 장애가 생기기 마련이니까 인내심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답을 얻겠느냐고 위로도 하고 나무람도 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알게 된 내용이라고 해야 하겠습니다.


자신은 신을 받고 신당을 모셨습니다. 그러기를 5~6년 정도 되었는데, 처음에는 용한 소리도 나오고 족집게라는 소문도 나면서 사람들이 좀 몰려 들었던가 봅니다. 그런데 3~4년이 지나면서부터 밝게 보이던 것들이 희미해지면서 점점 빗나가기 시작하는데 이것은 마약의 기운이 떨어진 것처럼 굿을 하기 이전보다도 더욱 정신적으로 황폐해 지는 것 같더라는군요.


그래서 다시 신의 기운을 돋우는 굿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 몇 차례를 했지만 이전 같지 않아서 실망을 하던 차에 서점에서 책을 보게 되었고, 그래서 자신도 기왕에 이 길로 들어왔으니까 명리학을 배워서 신의 소리인 것처럼 활용을 하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렇게 해서 여기저기 선생을 찾아서 기웃거리다가 감로사까지 와서 낭월을 만나게 된 것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처음에는 너무 귀에 쏙쏙 들어와서 이제야말로 학문의 세계에서 진정한 철학자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신에게 굽신거리면서 아부를 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부터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하게 된 것이지요.



아무리 능력이 떨어진 조상신이라고 하더라도 감정이 없겠느냐고요. 제자가 이렇게 맘을 먹는데 기특하다고 하면 이미 신체에 붙어서 얻어먹고 살아야 하는 빙의령(憑依靈)이 아니지요. 수호신(守護神)으로 대우를 받아야 할 등급이 아닐까 싶다는 말씀입니다.


사실 고비는 어디에나 있기 마련입니다만 이렇게 조상신과 신경전을 벌이노라면 공부가 될 턱이 없고, 그래서 머리가 지끈거리면서 진도를 따라가지 못하니까 스스로 자포자기를 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해 봤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 전까지는 그렇게 잘 이해를 하고 수용하던 총명한 사람이 갑자기 멍청이가 된 것처럼 이야기가 접수가 되지 않고, 엉뚱한 소리만 하면서 힘들어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공부가 힘들어서 그런가 보다는 생각만 했지요. 그 속에서 조상신과 문자신이 서로 전쟁을 하고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을 하지 못했던 낭월입니다. 원래가 좀 둔하기는 하지요.


그 단계를 극복해야 가능하다면 스스로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이러한 일이 한 두번이 아니고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생각하게 된 것이라고 해야 하겠습니다.



7. 반복되는 전쟁의 피해자들


계속해서 공부하러 오는 사람 중에는 꼭 한 두 명이 이러한 현상으로 하산을 하게 되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 나름대로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던 것은 조상이 거부하면 공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지요. 그리고 수호령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또한 수호령의 보호가 약해도 곤란하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러한 현상은 개인지도를 하는 과정에서도 여지없이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간절한 마음으로 공부를 하던 사람이 두어 번 경과하고 나서부터는 이런저런 이유로 강의를 들으러 오지 못하는 것이 나타나면서 다음기회에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역시 자신에게도 신들과의 연분이 깊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오히려 공부를 그만두라고 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의 갈등은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그냥 가다가는 정신적으로 이상하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각한 경우도 있지 않은가 싶네요. 그래서 공부하겠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시면 영적으로 어떤 연관이 있는지도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다고 하면, 그 분이 허락하지 않으면 공부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게 되는 일도 발생하는군요. 참으로 불가사의(不可思議)한 세상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명리학을 공부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오주괘에 대해서 강의를 하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두드러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낭월이 이렇게 신들의 전쟁이라는 이름으로 글을 쓰게 된 것이기도 하겠습니다.



8. 더욱 강한 반발


60명의 신장(神將)이 있습니다. 얼굴은 열 종류이고, 몸은 열 두 종류입니다. 그들은 각기 자신의 고유한 무공을 몸에 지니고서 서로 연합하여 막강한 괴력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 그들을 상대한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그들이 팔신(八神)이 일조가 되어서 펼치는 무공(無功)도 감당을 할 사람이 없을 정도인데, 십신(十神)이 펼치는 도법(道法)의 세계는 그야말로 경천동지(驚天動地)의 지경이라고 하겠습니다. 음 아무래도 무협지를 완성해야 하는데 밀린 원고들 때문에 자꾸만 미루고 있습니다. 하하~


그리고 간지(干支)의 이신이 펼치는 작전도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매일매일의 일진(日辰)을 보면서 느끼는 부분이기도 하네요. 여하튼 이제 육갑신장(六甲神將)이라는 말이 자연스러울 정도로 간지의 위력이 예사롭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낭월입니다.


오주괘(五柱卦)를 연구하고 임상하면서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예전에 보던 간지의 배합이 아니라고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지요. 이제부터는 문자신이 아니라 간지신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곤 합니다.


영적으로 인연이 깊은 사람이 오주괘를 배우게 되면 더욱 강한 장벽에 부딧치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 넘기 어려울 정도의 힘이 소모되는 모양이네요. 그래서 도중에 포기를 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는가 싶습니다. 이것을 보면서 또 묘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명리학(命理學)을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배운 사람에게 오주괘를 가르치는 것인데, 그렇다면 명리학을 배울 동안에는 가만히 있던 신들이 오주괘를 들이대니까 반발을 하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공상을 할 수가 있겠다는 것입니다. 왜 사주공부를 할 적에는 가만히 있던 신이 오주괘를 공부하는데 반발을 하겠느냐는 생각을 해 본다면 그것도 묘하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생각을 한 것인데, 그 사람에게 빙의된 영혼의 수준에 따라서 허용하는 범위가 있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생전에 글을 많이 읽은 영혼은 글을 읽도록 허락하는 것이고, 특히 그가 읽은 것이 한의학과 연관된 의술이라고 한다면 의술에 대한 책을 보는 동안에는 공부가 저절로 되는 것처럼 술술 풀려 갈 수도 있겠다는 것입니다.


절에 다니면서 천수경만 열심히 읽은 생전의 보살이 돌아가셔서 자손에게 빙의가 된다면 그 자녀가 천수경을 읽을 적에는 신나게 협조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러니까 조상이 술통에 빠져서 횡설수설하다가 돌아가셨다고 한다면 그 자녀에게도 그러한 현상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데 이것을 그냥 유전이라고 할 것이냐? 아니면 영혼이 빙의되어서 그렇다고 할 것이냐를 생각해 볼 수도 있겠다는 것이지요.


여기에 대한 구분은 물론 그 부모가 돌아가시기 전에도 그랬다면 유전이고, 돌아가시고 나서부터 언젠가 생긴 술병이라고 한다면 이것은 영혼의 장애로 인한 현상이라고 해석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우는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허다하게 들어나므로 이제는 당연히 그러려니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그래서 융이나 프로이트가 정신병에 걸린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하~



9. 오주괘 학습 장애 현상


앞에서 육갑경(六甲經)을 외우라는 말씀을 드렸지요? 그것은 그냥 드리는 말씀이 아닙니다. 적어도 웬만한 영혼들의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 필요한 과정이 아닐까 싶어서 권유드리는 것이라고 봐야 하겠네요. 이것이 지독하도 외워지지 않는다면 넘어야 할 영혼적인 벽이 있다고 생각하시라는 겁니다. 물론 극복을 하거나 순응을 하거나 그것은 순전히 본인의 자유의사에 달렸습니다만 자유를 얻고자 한다면 극복을 해야 한다는 말을 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강의 수준으로 봐서는 너무나 빤히 알아들을 만한 이야기인데 생각의 통로가 막혀서 멍~해진다면 이것은 이성적으로는 답변이 어렵다고 하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 상식일 것입니다. 그러니까 또 다른 영역에서 에너지가 개입을 한 것이라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드는 것이지요. 물론 그 진원지는 조상영혼이나 혹은 빙의령이라고 보고자 하는 것이 낭월의 소견입니다.


개인지도를 열 시간이나 받고서도 하나도 이해가 되지 않아서 활용을 못하는 것이라든지, 녹음기에 녹음을 분명히 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대부분의 내용이 지워져 있었다든지, 혹은 어제 알았던 내용임에도 오늘은 까맣게 잊어버린다는 것 등은 모두 쉽게 판단을 하기 어려운 어떤 힘의 개입을 생각하게 만드는 빌미를 제공하는 것 같아서 말이지요.


문자(文字)는 문자이지만 간지(干支)는 문자 이상의 그 무엇이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도 이러한 경험이 쌓여가면서 생각하게 되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여하튼 처음 먹은 마음대로 꾸준하게 밀고 나가지 못하고 중간에 이런저런 핑계로 미적거리면서 육갑도 외우지 못하는 나날이 반복된다면 자신도 이러한 현상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셔서 더욱 분발하시라는 말씀입니다. 여하튼 뜻을 세웠으면 성공적인 마무리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지요.


특히 공부를 조금 하다가는 그만두게 되는 반복이 3년 이상 이어진다면 뭔가 자신의 의지와 다른 곳에서 방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는 점도 참고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것을 낭월은 모두 묶어서 ‘신들의 전쟁에 휘말렸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봅니다.



10. 해결 방안이......


기본적으로는 신과 싸워서 이길 정도의 정신력이라고 한다면 해결은 간단할 것입니다. 극복을 할 수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어쩌면 대부분의 자신과 싸워서 승리자가 되는 사람들은 이러한 정신력의 소유자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고, 적어도 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었다고 하다면 그만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상신을 설득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고 시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냥 무시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하고, 그렇지 않으면 순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을 해 봅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어줍잖게 영혼과 대립하다가 비참하게 깨어지고 마는 것을 본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같다고 하는 것은 역시 객관적으로 증거를 들이 댈 수가 없는 안타까움입니다. 그렇게만 할 수가 있다면 좋겠는데 그것이 아쉽네요.


스스로 감정의 통제가 되지 않아서 주변 사람들과 갈등을 하거나, 심하면 가족들로부터 정신병자의 취급을 받아서 철창에 가둬지는 신세가 되기도 하고, 비록 이성적으로 행동을 한다고 하더라도, 배우자나 자녀들로 인해서 또 시달림을 받는데, 이것은 더욱 견디기 어려운 일인가 봅니다. 이러한 시리즈는 무속인을 상대할 수가 있다면 무진장으로 들어 볼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흔한 사례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의식을 높여서 영혼들의 장애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수련이든 명상이든 독경이든 모두 좋다고 봅니다. 이러한 수련을 통해서 자신의 의식이 높아진다면 영혼들도 어쩌지 못한다는 말은 여기저기에서 발견을 할 수가 있습니다. 낭월이 지어 낸 것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육갑경(六甲經)을 외우는 것도 포함해서 말이지요.


예전에는 영혼들이 굿을 해 달라고 가족들을 어렵게 한다는 것은 들어봤습니다만, 이제 공부하는 것에도 간여를 하고, 심지어 육갑을 배워서 고수가 되는 길목에서는 반드시 가로막고 나서는 것 같아서 한편은 안타깝기도 하고 또 한편은 그것도 극복해야 할 과정이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벗님에게는 어떤 어려움이 있으신지요? 아무런 어려움도 없다면 그것은 단순한 게으름이라고 하면 되겠습니다. 물론 행복한 인생이지요. 노력을 하면 언제라도 도달을 할 수가 있겠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상당수의 공부자는 노력을 하고자 하는데에도 이러한 알 수 없는 곳에서부터 일어나는 장애현상으로 인해서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도 생각 해 볼만 하겠습니다.


내일도 누군가 공부상담을 하러 온다고 하네요. 그에게는 얼마간의 공부를 할 수가 있는 한계가 허락되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물론 자신의 능력에 따라서 얼마든지 발전이 가능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면서 말이지요.



그런데 육갑에 대한 공부 뿐 아니라, 불경을 읽어도 같은 현상이 생기는 모양이네요. 여하튼 뭔가 하려면 반드시 극복을 해야 할 경계가 있는 모양입니다. 그것이 자신의 한계를 벗어나는 현실적인 문제이건, 혹은 자신과 무관하게 일어나는 일이든 간에 목적지로 향하는 것에 대한 장애물은 확실한 모양입니다. 부디 잘 극복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하겠습니다.


요즘 어느 케이블 방송을 보니까 영혼들과 대화를 시도하는 프로그램이 있더군요. 코메디방송이던가? 여하튼 그들은 위험하게도 야밤에 악령이나 원혼들이 날뛰는 곳을 찾아다니면서 뭔가 해결을 하려고 시도하는데, 무척 힘들어 보이더군요. 그게 맘대로 되지 않는 모양입니다.


그러니까 해결방안이 뭐냐고요?


글쎄 말입니다. 그게 낭월의 고민이랍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답을 좀 알아봤으면 좋겠는데 아직은 문제만 가득하고 명쾌한 답이 없는 모양입니다. 그러니까 지혜롭게 자신의 의식을 다듬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싶네요. 여하튼 달려들었으면 끝장을 보는 수 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장애는 이미 그곳에 없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 않을까요? 노력이 최선이라고 해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얼버무리고 넘어갈랍니다. 하하~



             2009년 4월 16일 신림동 강의실에서 낭월 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