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질병적(疾病的)인 영향

작성일
2007-08-2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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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연관해서 나타나는 것도 일종의 환경적인 요인이나 경험적인 요인의 범주로 관찰할 수가 있을 것이지만 특별히 질병과 연관해서 살피는 것은, 원래 몸과 마음이 둘이 아닌데 육체적으로 질병이 발생하게 된다면 그 사람의 정신력에도 지대(至大)한 영향을 미칠 수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별도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것을 정리하게 되면, ‘신체(身體)가 건강(健康)해야 정신(精神)이 건전(健全)하다’는 말로 표현을 할 수가 있겠다. 즉 신체가 병이 들면 자신감도 약해진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사주와 별도로 작용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하겠다. 즉 나이를 먹어서 약해지는 것도 일종의 질병으로 관찰을 할 수가 있겠는데, 힘차게 밀고 나가는 성격도 나이를 먹게 되면 자신감이 없어지면서, ‘내가 십년만 젊었더라도 넌 한 주먹꺼리인데…⋯․’라는 말을 하는 것이다. 즉 지나간 세월을 아쉬워하는 것은 마음과 무관하게 몸이 말을 듣지 않는 것으로 관찰할 수 있음을 이해하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