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劫財 - 도성, 스팅,
작성일
2007-09-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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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사기꾼의 냄새가 약간 풍기는 듯 하다. 목적은 돈을 많이 벌어서 부자가 되는 것이다. 그래야 자신의 존재를 남들이 인정해 주기 때문이다. 이것이 기본적인 겁재의 특징이라고 보겠다. 이것은 가장 기본적인 동기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십성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가령 치밀한 사전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식신과 편재가 도와야 하고, 순간순간의 위기를 넘기는데에는 상관의 재치가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인내심을 가지고 상대방이 헛점을 보일때까지 기다리려면 편관도 필요하다.
이렇게 서로서로 연관되어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것이 어느 영화에서나 공통적이라고 봐야한다. 다만 그 주된 줄거리는 남들과의 대결에서 돋보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 깔려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러한 형태의 영화로 다른 예를 들어본다면 스포츠를 다룬 형태가 될 것이다. ‘록키’의 형태가 특히 이에 해당할 것 같다. 어차피 견겁은 남들과 어우리는 것에는 서투르기 때문에 호흡을 맞추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그래서 축구나 야구는 어울리지 않는다.
도박을 하는 것이나, 권투를 하는 것이나, 서로 통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혼자서 주연이라는 이야기이다. 겁재는 남들과 어울려서 살아가는 것에는 서투르기 때문에 주로 솔로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