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식구

작성일
2025-01-16 09:24
조회
197

새 식구

 


 

며칠 전부터 새로운 친구가 찾아왔다. 

옷이 흰 색이라서 바로 눈에 띌 수밖에 없지. 

 


 

밥을 먹고 싶어서 찾아왔나 싶다.

어느 이웃집의 고양이인지... 떠돌이인지....

그것은 알 길이 없다.

 

 

혹시..... 먹으러 오려나 싶어서 지켜봤다.

그러나 결국은 실패하고 쓸쓸하게 돌아선다. 딱하구로....

 


 

아직은 받아들일 준비가 덜 되었나 싶기도 하다.

깜순이는 거부하지 않는 모양인데 

스스로 위축되는 마음을 풀어버리지 못했나 싶다.

 


 

아직은 때가 덜 되었나 보다..... 

 


 

재돌이도 전혀 맞아 들일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갔다.

 

그리고 오늘 새벽.....

 


 

당연히 오늘도 맴돌기만 하려니..... 했다.

그런데 배가 많이 고팠던지.....

오늘은 망설임도 없이 먹겠다고 다가온다.

재순이의 행동이 궁금한데 그것은 신경이 안 쓰이나 보다.

 

 

이렇게 되면 일단 절반의 식구가 된 것으로 봐도 될 듯....

그래서 가족이 추가된 것으로 봐야 할 모양이다.

 


 

딱, 이 시간에 찾아온 것은 배가 고파서였을 것으로.

많이 먹고 하루 잘 살고, 내일도 오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