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 꽃은 지고....

작성일
2023-05-19 07:58
조회
529

핀 꽃은 지고 또 새로 피어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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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불두화가 미리 왔다 가는구나.

아니, 실은 부처님오신날이 늦은 것이로군.

윤달이 2월에 드는 바람에 딱 그만큼 늦어졌고

초파일이 열흘 남았는데 불두화는 먼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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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원래 그렇겠거니.....

허허롭게 바라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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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진다고 서러운 연지님도

끈끈이대나물과 금계국을 보면서 또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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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은 우단동자도 또 찾아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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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고 가는 것에 무심한 것이려니....

곱다. 오늘 아침에는 또 이렇게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