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정신적인 문제를 살핀다

작성일
2007-09-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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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이나 선전의 경우가 발생하게 되면 여러 가지의 경우를 생각 할 수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적(精神的)으로 문제(問題)가 있을 경우에 참고를 하기 쉽다. 즉 어떤 사람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사회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고, 이것이 심하여 정신병원에 입원을 하기도 하며, 술을 마시면 중독자와 같은 증세를 보이거나 약간의 술만 입에 대었는데도 인사불성(人事不省)이 되어서 자신의 위치를 망각하고 난동(亂動)을 부리거나 하는 경우도 포함이 된다.

일반적(一般的)으로 생각을 했을 적에 정신적인 행동이 납득되지 않는 경우에 사주를 살펴보게 되면 선전이 있는 경우를 많이 발견하곤 한다. 특히 예전에는 순전은 나쁘게 보지 않고 선전에 대해서만 주의를 했는데, 진춘익 선생의 경험담으로 봐서는 순전도 같은 관점으로 살펴야 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된다.







時柱


日柱


月柱


年柱


 
















위의 사주는 남자이다. 기본적으로 온순한 사람인데 술만 먹으면 제정신을 못 차리고 가족을 못살게 하거나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여 무척 힘든 나날을 보낸다는 상담을 의뢰하는 것을 듣고서 사주를 살펴보니 이와 같은 구성이었다.

여기에서 선전을 찾아보게 되면 월주와 일주의 2급에 해당하는 선전이 나타난다. 그리고 일주와 연주의 관계에서도 1급에 해당하는 선전이 된다. 이렇게 된 상황을 고려한다면 정신적으로 이상행동을 보이는 것을 선전에서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읽을 자료가 된다고 하겠다. 결국 알코올 중독으로 고통을 받다가 세상을 떠났는데, 사주의 구성에서 기본적으로 정신질환을 나타내는 글자의 구성을 찾기 어려운 점을 감안한다면 선전의 작용에 혐의를 둘 수가 있을 것이라는 결론이 가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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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주는 여성이다. 모친이 큰 걱정을 하면서 상담을 의뢰했다. 모친의 말에 의하면 딸이 모 종교단체에 들어갔는데, 아무래도 온전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이 된다면서 아이의 사주가 어떻게 타고나서 이렇게 이상한 곳에 빠져드는지 모르겠다고 하기에 살펴 본 사주이다.

일주인 甲戌 월주와는 2급 선전에 해당하고, 시주와는 1급 순전에 해당하는 구조이다. 상담을 할 당시에는 순전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는데, 이러한 자료를 다음에 보게 되면 무언가 간과(看過)한 것이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일반적이지 않은 종교단체에 들어가서 활동하면서 가족을 걱정시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보기는 어렵겠다. 그래서 이러한 것 또한 정신질환(精神疾患)이거나 혹은 그와 유사한 작용으로 해석을 하게 되는데, 본인의 말로는 자신은 신으로부터 선택을 받았기 때문에 가족들이 고통스럽겠지만 그냥 놔둬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장성한 딸을 둔 어머니의 마음이야 그렇지를 못해서 상담을 하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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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주는 남성이다. 공무원생활을 하다가 고통을 많이 받으면서 지내다가는 급기야 알코올중독이 되어서 모 정신요양원에서 요양 중에 있다고 하는데 아직도 온전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했었다. 모친과 함께 상담을 하러 왔는데, 재미있는 것은 자신도 자신의 정신상황이 1급 선전에 의해서라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었다. 낭월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사주의 구성을 보면 일주와 시주의 관계에서 선전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상과 같은 상황들을 살펴보면서 건강(健康)에 대해서 사주의 구성으로 모든 것을 알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정신질환과 같은 부분에서는 사주심리학(四柱心理學)과 함께 대입을 하여 어떤 답을 찾을 수가 있지 않겠느냐는 관심으로 살펴보게 되는데, 이렇게 하는 과정에서 선전의 자료를 응용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는 순전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