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간합, 남녀의 결합

작성일
2007-09-1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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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난해한 것이 여러 가지 겠지만, 그 중에서도 지금부터 거론을 하게 될 合沖의 이치를 가장 명확하게 알아야 오진율(誤診率)을 줄이게 된다. 여기까지의 공부 수준이라고 본다면 아마도 합충에 대해서 대단히 큰 비중을 두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것은 실력이 붙으면 붙을수록 얼마나 중요한가를 절감하게 되는 경험을 한다. 특히 공부하는 분들이 가장 난해(難解)하게 여기는 것이 바로 이 合沖의 문제이다. 어떤 사주를 입수했는데, 합충의 결과에 따라서 사주에 정 반대의 변수가 걸려 있다고 한다면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래서 이러한 방면에 대해서 보다 구체적인 이해가 따라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이 장에서는 合과 沖의 모든 것에 대해서 연구를 해볼 참이다. 합에서 발생하는 변화가 아무리 다양하게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사주를 연구하는 사람은 그 변화를 읽어야 하는 것이 숙명이다. 그리고 합의 이치 보다는 간단하겠지만, 충에 대한 점도 이해를 해야 한다. 비록 복잡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十干과 十二支에서 발생하는 것이지 전혀 엉뚱한 곳에서 튀어 들어오는 별종은 없으니까 干支의 특성을 잘 연구하고 나서 이 합에게 접근해 본다면 상당부분은 이해가 되리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