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丙은 폭발력이 강한 성분이다.

작성일
2007-09-10 21:33
조회
8760

그러면 丙火가 다음의 공사를 이어 받아서 진행하게 된다. 실제로 을목이 단단하게 해준 상태에서 병화가 이어받아야 계속 성장발전을 하게 된다. 을목이 갑목 다음에 있는 것은 갑목이 그대로 병화를 만나게 되면 모조리 폭발을 해버릴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을목으로 어느정도 형태를 굳힌 다음에 병화에게 넘겨줘야 병화가 또다시 이어서 계승발전을 시키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병화는 자신의 특성인 불같은 순발력을 발휘해서 세상에서 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던지 얻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도록 만들어 준다. 이것이 10대 무렵이라고 하겠다. 이때에는 무엇이던지 거침이 없이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이면 이뤄질것만 같은 마음으로 전진만을 한다.

이러한 시기에는 그야말로 화기(火氣)가 충만한 시절이다. 그래서 남들에게 굽힐 줄도 모른다. 자신만이 가장 잘났다고 우쭐대는 모습이 참으로 귀엽다는 말을 해야 할는지 건방지다고 해야 할는지 모를 지경에 도달한다. 이쯤되면 공자님과도 한판 붙어보고 싶은 기분이 든다. 공자면 공자지 별것이 있겠느냐고 생각하는 지경에 도달하면 丙火특성으로써는 그 정점에 도달해 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