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沖에서...

작성일
2007-09-1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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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충은 싫어하는데, 사실 반가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 충이 아니고서는 이뤄지지 않은 좋은 일도 발생한다는 것을 생각해야 하겠다.

일반적으로 무조건 좋은 것과 무조건 나쁜 것은 존재할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아마도 자연일 것이다. 그래서 충이 있더라도 과연 나쁜 것인지를 관찰한 다음에 비로소 이야기를 해줘야 할 것이다. 즉 속단은 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대강 이 정도로써 합충에 대한 의미를 요약해본다. 완변한 이론도 있을 수는 없겠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제거를 해나가다 보면 결국은 보다 합리적이고 구체적이며, 살아서 숨쉬는 명리학의 이론체계가 성립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한다. 물론 이것이 완전하게 정립이 되기까지는 또다시 많은 시간의 검증이 있어야 하겠고, 또 그만큼의 시간이 흘러가야 할 것이다. 아무리 그렇다고는 해도 그냥 두고 넘어가는 것 보다는 명리학계에 조그마한 영향이라도 미치게 되어서 발전하는 계기가 된다면 낭월이의 희망은 충분히 이뤄진 것으로 생각할 요량이다.

태평양에서 나비 한 마리가 날개를 움직이면 한국에는 태풍이 분다는 말을 만들어본다. 비록 조그만 나비 한 마리의 몸짓이지만, 결로 사소한 일이 될 수 없는 인과의 법칙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지면을 통해서 생각한 이야기를 하는 날개의 움직임이 결국 전체적인 명리학계에 아무래도 약간의 영향은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그 영향은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전개되어 나기기를 바라는 것이다.

낭월이는 잘났고, 그 나머지의 선배님들은 모두 사기꾼에 가까우므로 낭월이의 말만 믿고 다른 이야기는 무시하라는 말씀을 하기에는 낭월이의 사주팔자에 상관성분(傷官性分)이 없어서 어림도 없는 이야기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생각을 하지도 않는다. 다만 약간의 움직임이라도 발생하기를 바라는 마음일 뿐이다. 그 미미한 움직임을 낭월이가 시도한다면 앞으로 수없이 많은 의망을 머금고 성장하는 벗님들이 그 움직임을 강화시켜서 결국은 세계적인 운명판단의 도구로써 이 자평명리는 발전을 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