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금의 본질

작성일
2007-09-10 18:32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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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에 대해서 생각을 해볼적에는 금속(金屬)을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다. 더 나아가서는 광물질(鑛物質)도 생각해봐야한다. 금속이 광물질에 포함이 되기 때문이다. 금속 또는 광물질은 고열(高熱)을 받을수록 단단해진다. 옛날 무림시절(武林時節)에는 칼이나 창이나 철추나 도끼 등등 무기를 생각해 볼적에 모두 철(鐵)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 당시에는 무공도 무공이지만, 무기에도 매우 열성적인 관심을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무기 중에서도 좀더 단단한 철로 만든 무기를 원했고, 그 결과로 어느 산에서 나는 철로 만든 칼이 명검이라는 말이 생겨난다. 그러면 그 철을 구하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또 그렇게 구해서 만들어진 철은 천번의 단금질을 통해서 더욱 강한 쇠로 변해간다. 그렇게 불속과 물속을 드나들면서 단련이 된 쇠는 드디어 강력한 보검(寶劍)이 되고, 이 칼은 수많은 무림에서 쟁탈의 표적이 되었다. 단지 한자루의 검(劍)을 얻기 위해서 수많은 사람의 목숨이 스러져간다.

무공의 차이가 난다면 무기는 별 의미가 없다. 그렇지만 대등한 무공이라고 한다면 무기는 대단한 의미를 갖게 된다. 그래서 무술이 높으면 높을수록 검에 대한 간절한 욕망도 배가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쇠는 단단할수록 그 진가를 인정받게 된다.

아니 구태어 소설적인 명검에 대한 이야기만도 아니다. 한옥집을 지으려면 당연히 주춧돌이 필요한데, 여기서도 단단할수록 좋은 주춧돌이된다. 명색이 돌이라고 한다면 아무렴 기둥보다야 덜 단단하겠는가만, 그래도 주춧돌이라고 한다면 가장 단단한 돌이 되기를 바란다. 이러한 면에서 금에 해당하는 성분은 단단해야 대우를 받게 되는 것이고, 그 단단함은 매우 높은 고열을 견디고 나온 다음에 얻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다양한 금에 대한 형상은 일일이 열거를 할 수가 없는 고로 역시 표를 이용해서 간결하게 정리해서 생각해보도록 한다.

금의 이모저모


























분류


설         명


형상 


금속이나 바위처럼 생겼다.


나무


나무에서는 목질의 견고한 부분이 금의 성분이다.


도형


모나고 울퉁불퉁한 모양을 같고 있다.


수리


선천수로는 4와 9이고, 후천수로는 7과 8이다.  


음양


음의 체이면서 양의 성분을 담고있다.


인생


장년시절을 나타낸다. 마무리 단계이다.


인체


골조(骨組)가 금의 오행을 갖고 있다고 본다.


장기


폐장(肺臟)과 대장(大腸)을 금에 넣는다.


기관


코는 금의 기관이 외부와 연결되는 영역이다.


방위


동서남북에서는 서방(西方)을 나타낸다.


색채


삼원색에 없는 백색(白色)을 금의 상징으로 취한다.


계절


일년의 사계절로는 가을에 해당한다.


심리학


중후하고 무게있는 성격이다. 


지구


세계지도로 논할 적에는 유럽을 나타내고, 특히 프랑스나 영국, 그리고 미국까지도 금에 속하는 성분이다.


한반도


한국에서는 전라도를 금기운이 많은 동네로 본다.


자동차


한가지 용도로 쓰이는 차량은 모두 금의 성분으로 본다.


차구조


브레이크는 금의 기능으로 본다.     


음성


‘ㅅ’ ‘ㅈ’ ‘ㅊ’ 이 금의 소리에 해당한다.


컴퓨터


롬바이오스와 시모스 등 각인(刻印)된 부분이 해당한다.


s/w


고정되어 있는 형태로써 사전종류이다.

 




이렇게 다양한 형태로 금에 대한 것을 이해해본다. 일례로 자동차를 생각해본다면, 브레이크가 금에 해당한다고 보는데, 금극목(金剋木)하는 성분은 나중에 이해하게 되겠거니와, 목의 성분인 엑셀레이터를 강력하게 견제하는 기능인 브레이크, 이것은 완전히 일치를 하는 구조이다. 속도를 낼 수가 있는 것은 브레이크가 있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 분명한데 만약에 브레이크가 고장이 났다고 한다면 이 차량은 시속 10km도 달릴 수가 없을 것이 뻔하다. 물론 죽을 작정을 한다면 예외이겠지만 말이다.

강력한 제동장치가 있기 때문에 시속 160km로 달리는 것도 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금의 기능은 뭔가 달리는 속도를 멈추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이해를 해보는 것이다. 이러한 성분은 가을이라는 계절에서도 의연하게 살아있다. 아시다시피 가을에는 모든 생명체들이 성장을 멈추어 가는 계절이다. 산천초목이 그렇고 모든 동물들도 마찬가지이다. 곰이나 개구리는 아예 땅굴 속으로 들어가버린다. 자연에서 생기(生氣)가 끊어졌기 때문이다. 내년 봄에 다시 생기가 발동하면 뛰어 나올 것을 기약하고서 조용하게 숨어버리는 것이 자연의 모습이다. 이러한 자연의 모습에서 금의 기운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