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나무 꽃
작성일
2020-04-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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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 꽃
봄바람을 타고 단풍잎도 피어난다.
연둣빛 색이 고와서 눈길을 한 번 더 준다.
잎이 피었나 했더니 꽃도 보인다.
단풍나무꽃은 예전에 자세히 본 적이 없었나...?
뭐든지 자세히 봐야 잘 보이는 법이다.
단풍나무 열매만 봤지 꽃을 볼 생각을 못했나보다.
그렇게 잠시 보여주는 꽃에 마음을 싣는다.
노란 색의 대추꽃을 닮은 단풍꽃이군.
가을에는 붉은 잎으로 장식할텐데...
꽃은 샛노란 색이니 그것도 신기하구나.
아니지, 단풍도 여러 가지니까,
붉은잎단풍의 꽃도 눈여겨 봐야 겠구나.
그런데.... 벌써 수분작용에 여념이 없는 분주함이라니..
생각지 못한 곳에서도 역사는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진딧물들에게 꿀물이라도 제공하는 모양인지
다닥다닥 붙어있는 수천 수만의 진딧물들이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자연의 시계
이렇게 단풍나무에서도 부지런히 흘러간다.
벌도 나비도 필요가 없구나...
근데 이 진딧물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왔는지....
오늘은 또....
그것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