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正印 - 음식물, 주택, 의류, 교육

작성일
2007-09-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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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에 해당하는 물질은 또 어떤 것이 있을까? 편인의 대표로 약품을 이야기했는데, 그렇다면 정인의 대표로는 음식물이 해당한다고 보면 적당하겠다. 일단은 살아가는데 절대로 필요한 영양소를 일러서 편인으로 보자는 것이다. 분류를 좀 해보자.




1) 오곡백과




일단 식생활에 끼어드는 곡식이나 야채들은 모두 정인으로 본다. 과일도 함께 정인이다. 곡식류들을 정인으로 봐주듯이 서양인이라면 고기류도 정인으로 봐준다. 우리도 그렇게 보면 된다. 그래서 먹을 수 있는 고기는 모두 정인이다. 다만 약용으로 먹는 것은 이미 앞에서 편인으로 나눠놓고 난 다음이다. 그러한 것은 제외한다는 의미이다.




2) 음식점




이러한 것을 장사하는 곳도 정인에 해당한다. 즉 식당을 말한다. 분식이나 중국집 한식 등은 모두 정인이다. 레스토랑이나 일식집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적어도 식사를 하는 곳은 모두 정인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앞에서 편인에 대한 음식을 이야기 했듯이 여기에서는 그야말로 이 몸이 유지되기 위해서 먹는 음식은 모두 정인이라고 보면 되는 것이다.




3) 주택




집은 절대로 필요한 공간이다. 집이 있음으로해서 안정된 휴식을 취할 수가 있는 것이므로 집은 정인이다. 다만 호화빌라나 콘도, 별장 등은 정인과 유사하다고 하겠다. 유사하다는 말은 볼수도 있고 안볼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용도에 따라서 약간의 변수가 있다고 본다. 호텔이나 여관도 일종의 정인이다. 휴식을 취해야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자신의 가족이 함께 모여사는 집이야 말로 가장 정인다운 공간이다.




3) 의류




옷도 마찬가지로 정인에 해당한다. 그래서 의식주는 모두 정인성분이 강한 것으로 보면 되겠는데, 이것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물건들이기 때문이다. 다만 옷 중에서도 무대의상이라던지, 무균실에서 작업하는 복장 등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특수한 의상은 또 다른 분류를 해야 하겠고, 정인에 해당하는 의류들은 오로지 더위와 추위를 피하고 피부롤 보호하기 위해서 필요한 의상을 말하는 것이다.

아마도 옷이 가장 많은 나라라고 한다면 한국인들이 아닐까 싶다. 우선 계절이 네 번이나 바뀌다 보니까 그대마다 갈아입기 위해서는 옷장이 상당히 커야 할 것이다. 오히려 한 계절만 존재하는 나라에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옷은 매우 간편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네 살림살이 중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는 단연코 장롱이 으뜸이다. 이렇게 옷을 담아두는 도구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정인성분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봐도 되겠다.




4) 교육용품




배우는데 필요한 것이라고 한다면 문방제품이 해당하겠다. 교과서도 마찬가지겠는데, 일반적인 책 중에서 학문에 속하는 것은 모두 정인에 해당한다고 봐도 되겠다. 책의 유형분류는 다음에 별도로 해보겠다. 도서관도 학문과 연계해서 정인으로 보겠다. 그리고 학교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