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방지하는 방법

작성일
2007-09-0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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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피증이 있는 사람은 무슨 일을 하라고 하더라도 자신감이 없고 두려움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매사에 의욕적으로 추진을 하기 어렵다. 이러한 사람은 무엇보다도 확고한 자신감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즉 두둑한 배짱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자기암시의 훈련이 가장 필요하다고 하겠는데, 이러한 사람에게는 여행을 가라고 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그렇게 할수록 더욱 위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스스로 남들과 함께 어울리고자 하는 의지력이 중요하다. 그렇기만 하다면 무슨 어려움이라도 극복을 할 가능성이 있겠는데, 혹 의지력이 없는 사람은 주변에서 아무리 조언을 해준다고 해도 결국은 자신의 침체적인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성분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해결책을 제시한다면 혼자서 할 수가 있는 일로 자신의 직업을 찾는 것이 좋다고 해석을 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은 감정적인 성향이 나타나기 때문에 잠시 안정을 취하는 것 같다가도 이내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 버리고 마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해결책이라고 하기 어렵다.

그나마도 해결책을 제시한다면 명상을 통해서 자신의 주체(主體)에 대한 가치를 알아내는 것이 좋다고 보겠다.‘자아의식(自我意識)’만 있다면 기피증에 대해서는 바로 탈출이 가능하겠기 때문이다. 사주에서 비겁이 없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명상을 하여 주체성을 강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기피증이 있는 사람은 내성적(內省的)이기 때문에 산 속으로 들어가서 토굴생활을 할 수도 있다. 그렇게 혼자 오랜 시간을 보내노라면 사람을 만나도 반가운 마음이 생기게 되므로 오히려 성격에 변화를 가져 올 수가 있는 것이다.

물론 그렇게 하다가 도인(道人)이 될 수도 있다. 사실은 기피증의 심층(深層)에서는 수준이 맞지 않아서 일어나는 일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남이 몰라주거나 무시당하는 것은 수준이 낮아서일 수도 있지만 오히려 수준이 큰 차이로 높은 경우에도 가능한 것이다. 남들이 미친 사람으로 취급을 할 경우에는‘수준초과(水準超過)’의 경우도 생각을 해 봐야 한다.

여하튼 이 시대의 보통 사람과는 뭔가 맞지 않으므로 혼자서 있는 시간을 제시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그야말로 밥 먹고 돈 벌고 가족을 부양하는 일상적인 일들이 적응되지 않으면 세상에서는 그를 비난한다. 여성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다수(多數)가 비난을 하게 되면 소수는 구석으로 밀리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꾸만 적응을 하라고 다그치는 것은 점점 더 구석으로 몰아내는 결과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서 따로 자신의 성찰을 하는 시간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판단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