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평림] 台灣 台北縣 坪林鄕 차엽박물관(茶葉博物館)

작성일
2014-05-18 10:44
조회
1610

대북시 평림향의 차엽박물관 ( 2014년 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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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출판사에서 차밭이 그럴싸 한 곳을 소개해 줄 수 있느냐고 했더니 평림향에 지난 주에 다녀 왔다면서 직접 컴퓨터로 사진을 옮겨서 보여주시는 열정~ 마침 무릉출판사가 있는 기융로(基隆路)가 대북의 동편인데 평림향도 동쪽 방향이라서 내친 김에 나섰던 것이다.
그래서 필요한 서적을 구입한 다음에 점심요기를 하고는 바로 평림향으로 갔을 것이 아닌가.... 하늘도 맑아서 아침에 뉴스에서 본 것을 비웃으면서 그렇게 고속도로를 거쳐서 도착한 평림향은 산골이었다.

우선 박물관부터 보자는 계획으로 다 둘러봤는데 과연 개인이 한 것이라고 보기에는 나름대로 짜임새가 있었다. 그래서 열심히 사진으로나마 자료를 담았는데 알림판을 보면, 며칠 후부터 폐관을 하고 12월 말에 다시 오픈한단다. 더 멋지게 만들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나마 문을 닫기 전에 오게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차의 역사를 둘러 봤다.

자료사진을 올릴 참인데 설명까지는 너무 벅차서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자료만 보여드리는 것으로 소개를 하고자 한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으신 경우에는 해석을 해 보시거나 혹은 직접 차엽박물관 사이트를 방문해 보시기 바란다.

우선 낯선 길이어서 택시를 탔지만 미리 조사를 했더라면 신점(新店)에서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었다. 이것은 평림에서 알게 되었다. 사실 목적지로 갈 적에는 복잡하기 때문에 일단 가장 빠르고 쉽게 가는 방법을 택한다. 그 다음에 귀가를 할 적에는 현지의 사정에 따라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가장 고생을 적게 하는 비법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물론 약간의 비용이 증가하는 것은 고생과 바꾸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덜 억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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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좋던 날씨가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나오니까 폭우로 변했다.

그래서 세상일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또 생각하면서 다음에 다시 와서 평림을 둘러보기로 하고
마침 버스가 오기에 타고 돌아왔다. 버스는 1시간에 한 대씩이라고 안내되어 있다.
그런데 비가 하도 오니까 박물관 관리하는 분들이 우산으로 승강장까지 바래다 줬다.
인정이란 그런 것인가 보다.
6월 1일부터 문을 닫는다는 공고를 보니까 며칠 더 늦었으면 구경하기 어려울 뻔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해서 또 하나의 인연처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