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 관리도관람

작성일
2023-11-25 15:3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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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의 관리도(串里島)를 산성에서 관람

 

(2023년 11월 15일 여객선상 관람)

 


 

장자도를 출발해서 지나가면서 볼 수가 있는 섬들이 있으니 주선간경(走船看景)으로나마 최대한 자세히 둘러볼 요량으로 배의 밖을 전후좌우로 뛰어다녔다. 이렇게 조금 바쁜 것이 나중에 일삼아서 그 섬에 들어가서 하루 이틀을 보내는 것보다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유리한 것은 당연한 까닭이다. ㅎㅎ

 


 

①무녀도(巫女島): 중생대 백악기 무녀도 해식와(海蝕窩)

②선유도(仙遊島): 중생대 백악기 망주봉(望主峰)과 유문암(流紋巖) 주상절리(柱狀節理)

③장자도(壯子島): 중생대 백악기 선유도 유문각력암(流紋角礫巖)

④대장도(大長島): 중생대 백악기 선유도 유문각력암(流紋角礫巖)

⑤관리도(串里島): 중생대 백악기 야미도(夜味島) 유문암(流紋巖)

⑥방축도(防築島): 원생누대 신원생대 방축도층(防築島層)

⑦광대도(廣大島): 원생누대 신원생대 방축도층(防築島層) 광대도 책바위

⑧명도(明島): 원생누대 신원생대 방축도층(防築島層) 일부구간은 각섬암(角閃巖)

⑨보농도(寶農島): 원생누대 신원생대 방축도층(防築島層)

⑩말도(末島): 원생누대 신원생대 방축도층(防築島層) 일부구간은 각섬암(角閃巖)

⑪신시도(新侍島): 중생대 백악기 야미도(夜味島) 유문암(流紋巖)

 

1,2,3,4번은 거쳐왔고 다음은 관리도구나.

 

⑤관리도(串里島): 중생대 백악기 야미도(夜味島) 유문암(流紋巖) 

 


 

관리도(串里島)는 왼쪽으로 있는 섬이다. 익을 관(串)은 곶 곶(串)과 같이 쓰는 한자이다. 익은 마을? 어색하면 어색한 대로 씹어보는 것은 지명을 기억하기 위해서다. 그냥 스쳐가면 사라지는 것도 무슨 이유든 붙여서 한 번 되뇌어보면 또 기억에는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배를 타고 가면서 볼 수가 있는 부분은 관리도의 동쪽이다. 길쭉하게 생겨서 그래도 볼 것은 꽤 많은 셈이다.

 


 

 

관리도로 접어들면서 예쁜 여(礖)가 하나 나타나는데 이름은 시루섬이란다. 이게 왜 시루섬인지는 따지지 않을 요량이다. 청송의 주왕산에서도 시루바위를 봤지만 그게 왜 시루인지 알 수가 없는 것과 같은 이유이다.

 

 


 

재미있는 것은 마주 보고 있는 장자도와 대장도의 지질은 선유도 유문각력암인데 관리도는 야미도 유문암이라는 점이다. 그러니까 고군산도의 섬은 유문암으로 되어 있는 곳이 많은데 그 유문암 중에서도 야미도 유문암과 선유도 유문암으로 나뉘는 것으로 보면 되겠다. 관리도의 암질(巖質)은 한 가지 종류인 것으로 나타난다.

 


 

 

 


 

생긴 모양이 낚시꾼들이 좋아할 형상인가 싶다. 야미도 유문암이라고는 하지만 바닷물에 쩔어서 구분하기는 어렵지 싶다. 더구나 지나가면서 선상(船上)에서 바라보는 풍경이니까 오히려 시커먼 것이 유문암인가 싶은 생각도 들기는 한다. 마주 보고 있는 대장도의 암석과는 때깔부터 사뭇 다르구나.

 


 

 

 


 

 

 


 

목이 긴 것을 보니 가마우지인가 싶다. 가마우지는 방수복이 아니어서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항상 옷 말리는데 많은 시간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조상이 실수해서 자손들이 늘 고생이지 싶다.

 


 

 

 


 

 

 


 

 

 


 

 

 


 

 

 


 

 

 


 

 

 


 

 

 


 

 

 


 

 

 


 

 

 

 

 

 

 


 

관리도는 대장도와 인접해 있지만 다음에 만날 방축도는 제법 떨어져 있다. 관리도에 내리는 사람들도 제법 있는 것으로 봐서 주민들인가 싶기도 하다. 지나는 길에 관리도에 대한 자료도 찾아서 채워 넣는다. 

 

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관리도리에 있는 섬.

개설

동경 126°28′, 북위 35°49′에 위치하며, 군산에서 서쪽으로 38㎞ 지점에 있다. 면적은 4.65㎢이고, 해안선길이는 7.3㎞이다.

명칭 유래

‘곶리’와 ‘곶지’의 한자표기로 훈으로 읽지 않고 음으로 나타내어 관지도()라고도 한다. 현지에서는 ‘곶리도’ 또는 ‘곶지도’라 한다. 곶리도()는 본래 전라남도 지도군 고군산면에 속하였는데, 지형이 곶으로 되어 있으므로 고지, 꼬찌, 꼬치, 고지섬, 곶리 등으로 불리었다. 또는 본래 섬의 이름이 ‘꽂지섬’이라 하였는데 이는 무관의 고장으로 적을 무찌르기 위한 수많은 장군들이 활을 쏘아 적의 몸에 화살을 꽂아 댄다하여 꽂지섬이라 하였다는 설이 있다.

자연환경

주로 산성화산암류로 구성되었으며, 높이 150m 이하의 낮은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안에는 소만입과 곶()이 산재한다. 서쪽 해안은 단조롭지만, 동쪽 해안은 해안선이 복잡하다. 주로 암석해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동쪽과 남쪽의 만입부에는 사빈해안이 있다. 1월 평균기온 -0.1℃, 8월 평균기온 25.0℃, 연강수량은 1,028㎜이다.

현황

2010년 기준으로 인구는 118명(남 75명, 여 58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47세대이다. 취락은 동북쪽 끝의 선착장 주변에 집중해 있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 0.02㎢, 밭 0.04㎢이고, 임야 4.50㎢이다. 농경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주민의 대부분이 어업에 종사하고, 농산물의 생산이 미약하다. 주변 해역에서 멸치․바지락 등을 어획하며, 김 양식이 활발하다. 군산항에서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관리도 [串里島]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인구가 2010년 기준으로 118명이라면 지금은 훨씬 적을 것으로 봐도 되지 싶다. 멸치나 바지락을 어획하고 김도 양식하는 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