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나무에 꽃이 필 무렵이면....

작성일
2024-04-07 17:3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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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나무에 꽃이 필 무렵이면.... 

 

 


 

연지농장이 열렸다.

벚꽃이 피면 연지님은 한 해의 농사가 시작된다.

 


 

만개한 벚꽃이 한잎 두잎 떨어지기 시작하면

장화를 신고서 밭으로 향한다.

 


 

고사리가 솟아오른다. 죽솥의 공기방울이 올라오듯이

퐁, 퐁, 퐁.

 


 

올해에는 작년보다 수확이 많을 조짐이다.

하늘이 은덕을 베풀어 주는 모양이다.

이제부터 길면 두 달 정도 밭나들이를 하겠구나.

 


 

덥지? 힘 내~!

박카스 한 병에 다시 힘을 얻는다.

 


 

완전 무아지경인듯.....

다시 두꺼운 땅을 뚫고 솟아 오른 고사리와 하나가 된다.

 


 

노력한 만큼의 결실이 주어진다.

수고로움은 헛되지 않은 보장을 선물한다.

 


 

첫 수확이다. 

농사 중에서 가장 빠른 수확이 되는 셈이다.

올해도 활발하게 밭으로 나가는 모습을 경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