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목이 토를 본다

작성일
2007-09-1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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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가 극하는 오행이 되는 것이다. 계절로 따져도 내가 극하는 오행이 왕성한 계절이다. 목이 토를 본다는 것도 내가 극하는 계절인데, 특히 토의 계절은 사방으로 널려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건이 좀 까다롭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계절은 그래도 아직 남은 힘이 있어서 상당히 활발하지만,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계절이라던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계절은 상당히 허약한 상태에 있는 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목의 기운이 상당히 강하지 않으면 견디기가 만만하지 않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실제로 나무는 땅에다가 뿌리를 내리고 지배를 하려고 하지만, 만약에 흙 속에 스며들어있는 물이 없다면 오히려 토의 성분이 목의 수분을 흡수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목이 토를 극한다고 방심을 해서는 곤란하다. 비상사태라도 선포하고 매우 주의를 해서 운신해야 한다. 이것이 갖히지(囚) 않는 중요한 사항인 것이다. 일명 토수목(土囚木)이다. 자칫 방심하다가는 함정에 갖혀버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경계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