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실제로 대입하여 해석하는 방법

작성일
2007-09-04 17:59
조회
6558

변궁의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기본적인 해석을 하는 것에 추가로 변화된 내용을 설명할 수가 있다. 만약에 월간의 식신궁이 일간과 합이 되었을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궁리(窮理)를 포함하고 있지만 상관의 기운이 나타나게 되므로 자신의 표현을 더욱 유창(流暢)하게 설명하는 성분이 추가되는 것이다.

연간이 일간과 합이 되었을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편재는 강력하고 무정하게 통제를 하는 성분이지만 정재의 기운이 추가되므로 세밀하고 꼼꼼하게 통제하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이해를 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시지에서 일간과 충이 된다면 시지의 상관궁이 식신궁의 기운을 가지기 때문에 이 사람의 희망은 사교적인 면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오히려 사교성(社交性)은 생각보다 약하게 나타나면서 연구하고 궁리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같은 의미로 월지에서 일지와 충이 발생하게 된다면 또한 합리적(合理的)이고 객관적(客觀的)인 면이 오히려 두렵고 힘든 상황으로 이해를 하게 될 수가 있으므로 변화된 의미를 알아 뒀다가 기본적인 이해를 한 것과 상황이 다를 경우에는 이러한 방법으로 대입하여 관찰을 한다면 오히려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가 있다.

다만 일반적으로는 번거롭고 복잡하여 짧은 시간에 이 모두를 응용하는 것은 쉽지 않으므로 자신의 적성에 따라서 관찰이 용이한 경우에는 사용을 해도 되겠지만, 난해하여 납득이 잘 되지 않거나 너무 머리속이 복잡해진다면 오히려 그러한 시도도 할 수가 있다는 것만 참고하고 구체적인 대입은 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왜냐하면 이미 1부에서의 설명으로만 대입을 해도 너무나 충분할 정도의 자료가 넘쳐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