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이 논리에 대한 접근법

작성일
2007-09-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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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내용에 대해서《천고팔자비결총해(千古八字秘訣總解)》에 있는 그대로를 살펴서 정리를 해 봤는데, 아마도 이해가 쉽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서 염려가 된다. 혹 적용이 되지 않더라도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러한 생각도 해 봤다는 정도로 이해를 해도 무방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오히려 앞의 제1부의 내용만으로 대입을 하더라도 해석을 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고 하겠다. 하건충 선생의 일간의 진입원리(進入原理)가 이해가 되도록 풀어본다.

 

“일간이 어느 십성으로 진입을 한 다음에 다시 그 십성과 같은 십성궁(十星宮)으로 도입을 하게 된다면 여기에서 도입하여 들어간 궁을‘원인(原因)’으로 보고 그 궁에 있는 십성을‘결과(結果)’로 볼 수가 있다. 그리고 원인과 결과를 함께 관찰을 할 수가 있는데, 원인은 동기가 되고 결과는 행위가 되기 때문이다.

이에 의거해서 관찰하여 궁이 성을 극한다고 했을 적에는 원인이 결과를 극한 셈이 된다. 또 궁이 성을 생조하게 된다면 이번에는 원인이 결과를 생조한 것과 같은 것이며 동기가 행위를 돕는다고 해석을 하는 것도 같은 의미이다. ”

 

이러한 관계를 잘 이해하게 되면 그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읽을 수가 있는 힌트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비록 대입을 하는 것은 번거롭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된다면 이러한 관계를 찾아서 대입도 해 보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가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전입과 도입의 문제는 실로 간단하게 대입하기가 어렵다고 하겠지만 진입의 문제는 비교적 쉽게 접근을 할 수가 있으므로 낭월은 이러한 방법에 대해서 관심을 두고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을 한다. 가령 다음과 같은 경우를 생각해 볼 수가 있는 것이다.












時柱


日柱


月柱


年柱


 


孤獨


主體


表現


統制


心理


偏印宮


比劫宮


食神宮


偏財宮


天干










地支


傷官宮


正財宮


正官宮


正印宮


希望


身體


道德


慈愛


心理



어느 날 일간이 고독해져서 시간의 고독궁(孤獨宮)으로 진입을 하였더니 그 자리에는 편인이 있어서 그야말로 고독 그 자체에 푹 빠져서 우울하게 보내게 된다. 그리고 또 어느 날은 신체적(身體的)으로 감정(感情)이 좋아져서 신체궁(身體宮)을 찾아서 일지로 진입을 하여 들어갔더니 여기에는 편인인 己土가 있어서 또 고독하게 된다는 것으로 해석을 하는 방식이다.

다만 여기에서 일지로 진입을 하게 된 일간이 다시 일간인 辛金 겁재로 전입을 하거나, 일지에 있는 己土 편인의 궁인 시간으로 도입을 하거나, 丑土 중의 癸水를 따라서 식신궁인 월간으로 도입을 하는 문제는 복잡해서 생략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흥미가 있다면 관찰을 통해서 새로운 영역의 심리구조를 파악하는 힌트를 얻을 수가 있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