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干合의 주변

작성일
2007-09-1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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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합에 대해서 일단 관찰을 해봤다. 그러니까 간단한 천간끼리의 결합에 대해서 이해를 한 다음에 주변의 조건에 따라서 서로 합이 되기도 하고 못되기도 한다는 생각을 해야 하고, 일단 합이 되지 않는다면 化는 전혀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문제는 합이 되었을 경우에 이 합이 화를 했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를 확인하는 작업이 매우 복잡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냥 합만 되어있으면 무조건 화가 된 것으로 보게 되었는지도 모르지만, 이것도 역시 명확하게 구분을 해야 한다는 점은 이미 앞에서 설명을 드린 대로이다. 그리고 합해서 좋은 경우도 있고, 나쁜 경우도 있다는 것도 다시한번 정리를 해본다. 아울리서 화를 해서 좋은 경우와 나쁜 경우도 생각을 해본다. 이렇게 항상 어떤 결과를 두고서 판단하는 것은 두가지로 나온다는 점을 알아야 하겠는데, 거의 대부문이 그렇게 된다.

이렇게 명확하게 이해를 하고나면 섣불리 합을 논하고 화를 논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해질 것이다. 이렇게 이해를 하고 나서는 비로소 合化에 대해서 언급을 할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합에 대해서 방해를 하는 요소는 또 무엇이 있을런지도 알아두면 편리할 것 같다. 별로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설명의 구색을 위해서 한번 간단하게 말씀드리도록 한다.




★ 合을 방해하는 조건




1) 두 글자의 사이에서 어느 한쪽을 극하고 있을 때.

2) 합을 하고 있는데, 그 뒤에서 합하는 글자를 극하는 경우.

3) 두 글자의 사이에서 서로 생해주도록 하는 글자가 있을 때.




★ 化를 반대하는 조건




1) 天干에서 합이 되었는데 지지에서 반대를 할 경우.

2) 天干에서 합은 되었으나, 지지에 각자의 뿌리가 있을 때.




이상의 몇가지 조건에 해당하면 合이나 化가 않되는 것으로 관찰을 하면 되겠다. 이것은 천간의 오합에 한해서 적용을 시키게 되는 것이고, 地支에 대한 합은 또 지지의 문제에서 해결을 보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