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열국지
작성일
2020-03-2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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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열국지(東周列國志)
우연히 넷플릭스에서 발견한 4부작 천하무림기행편이 발단이다.
동주열국지에 등장한다는 협객 예양(豫讓)으로 인해서였다. 춘추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그 시절의 이야기들이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와우~! 이 정도면 한참 읽겠는걸~!
빨리도 갖다 준다. 다음날 오후에 방안에 도착했다.
어쩌면 그 시절에 나도 그 공간에서 살아가고 있었을지도 모르지.....
생전의 신분에 따라서 죽음에 대한 표시도 질서가 있었구나. 선비는 불록, 서민은 사, 적천수징의를 보면서 불록(不祿)을 많이도 봤었는데, 여튼 이삭줍는 재미도 쏠쏠하다.
달기와 포사는 들어봤지만, 걸왕의 말희에 대해서는 또 생소하군. 우리나라도 혹독한 전란을 그렇게도 많이 겪지 않았더라면 이러한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전해졌을텐데.... 기껏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를 의존해야 한다는 안타까움이 스멀스멀......
이제, 포사의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서주시대는 끝났구나. 다음은 흥미진진한 춘추전국시대의 개막이다.
소설적천수도 써야 하는데..... 그건 뒷전이다. 우선 춘추전국의 공부부터 먼저 하고 보자. 제자백가의 종횡담이 기대된다.
문밖의 세상은 코로나19로 인한 혼돈의 소용돌이지만 뭘 어쩌랴....
그냥 지금 이 순간을 최선으로 즐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