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기타

작성일
2007-09-11 20:05
조회
5754

이 사주의 주인공은 예전에 경산에서 살면서 인연이 있어서 잠시 살펴봤던 여자이다. 당시 나이가 14세 정도였는데, 이미 부친이 돌아가신 다음이었다. 재성이 워낙이 뿌리를 내릴 곳이 없어서인지, 年柱의 인성이 너무 강해서인지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홀어머니가 장사를 해서 아이들을 양육하는 가정환경이었다. 당시의 세운은 丙寅, 丁卯였을 것이다. 그렇다면 안팎으로 되는 것이 없는 운세의 흐름을 타고 있다고 봐야 하겠다. 먹을 것을 줘봐도 받기는 받으면서 감정은 ‘내가 거지냐..’ 하는 기분이 드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물론 느낌을 그대로 활용할 수는 없겠지만, 요즈음 심리분석으로 관찰을 해 볼 적에 단순히 낭월이의 착각만은 아니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잘 되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그리고 어린 나이에 동생들을 남들로부터 괄시받지 않게 하려고 은근히 마음을 쓰고 있는 모습들이 또렷하게 떠오르기도 한다.

상세하게 설명을 드려 봤는데, 많은 사주를 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이렇게 하나의 사주를 통해서 열 개 이상의 사주를 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 이 방법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름대로 여러 가지의 생각을 해봤다. 앞으로 상세하게 언급이 되어있지 않은 경우에라도 시간이 허락하시는 경우에는 보다 상세하게 연구를 해보시라는 의미에서 다소 길게 설명을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