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사회성

작성일
2007-09-1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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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왜곡된 인성의 영향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평범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을 해봤는데, 사회적으로 일을 할 경우에는 주관적으로 밀고 가는 주체성이 없는 것이 나타나게 된다. 그 영향은 개구리밥처럼 이러저리 흔들리는 구조를 보여주는데, 정묘가 유금을 만난 것이 마치 물결에 출렁대는 부평초 같은 형상이라고 할 수가 있겠다. 그렇다면 뿌리를 내리기는 만만치 않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실제로 정처없이 떠돌아 다니는 운명이라고 말하게 되는 것이다.

이 여성은 왜곡된 윤리감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 다름이 아닌 결혼생활에 의해서이다. 나이 차이가 18년이나 나는 남자와 동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역시 뭔가 잘못된 상황인데 어디에서 그러한 조짐을 읽을 수가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다가 결국 묘유충으로 인한 작용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인성이 왜곡되면 받아들이는 것도 왜곡 될 수가 있다.”


이런 정도로 가설을 세워보고 있다. 그리고 윤리감이 왜곡된 것으로도 볼수 있는 것은 인성이 담당하는 영역이 윤리감이기 때문이다. 관살은 도덕의 방향으로 흐르고 인성은 윤리 방향으로 흐르기 때문이다. 더구나 주체성도 없는 상황에서 이렇게 왜곡된 수용성(受容性)은 결국 20년 연상의 남자와 동거를 하게 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이런 것을 연구하는 과정에서는 70이 넘은 괴테의 애인이 10대 였다고 들었는데, 그렇다면 둘 사이에는 50년 이상의 차이가 났던 모양인데, 그렇다면 과연 그 아가씨의 사주는 어땠을지 궁금한 생각도 든다.

그리고 묘유충의 흉작용은 또 나타날 수가 있다. 즉 인성이 재성에 의해서 파괴를 당한다. 이것은 貪財壞印의 형태를 나타낼 수도 있는데, 그렇다면 재성의 특징으로 인해서 인성이 깨어진다는 말도 가능하다. 이러한 암시가 나타나는 것은 식신생재로 자신의 연구는 결국 결실을 봐야 한다는 쪽으로 흐르게 되고, 그 결실을 위해서라면 윤리감은 깨어져도 좋다는 생각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 것이다. 물론 어느 정도는 확대해석을 한 맛도 없지 않지만, 사례가 흔한 경우는 아니기 때문에 한번 그 원인을 분석해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