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다
작성일
2010-09-20 00:15
조회
2669
알 수 없다.
참 특이하게 생긴 거미이다.
발길이와 몸체의 균형을 보니
아무래도 예사롭게 생긴 녀석은 아니다.
생긴 것이 희안해서 카메라를 들고 나갔다.
과연 이렇게 쪼만한 몸 속에도
있을 것은 다 있겠지..... 싶었다.
그래서 좀 더 자세히 보자고 들이댔다.
그랬더니 발이 하나 사라지고 없는 상태이다.
워낙 작아놔서
들여다봐도 이 정도 밖에는....
아마도 물 위에서 살아가고 있는
수상비(水上飛)종류이거나, 아니면
어떤 특이한 환경에서 적응이 된 모양이다.
그리고는 점심을 먹고 다시 그 녀석이 궁금해서
다시 찾았다. 어디로 갔을까....??????
마침내 찾았다.
거미가......
거미 줄에 걸려서.....
옴쭉달싹도 못하고 있는 모습.....
그것을 보면서. 든 생각이다.
'참 알 수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