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소식

작성일
2010-03-30 07:0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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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봄이 오지 않으려나 보다 싶었습니다.
 
황사에, 눈발에, 세찬 바람까지 불어대니 말이지요.
 
그래도 햇살 화사한 날에
 
마당가에서는 봄이 조용히 찾아왔던가 봅니다.
 
샛노란 수선화의 자태를 보다가
 
문득, 다가가서 앉았습니다.
 
아무리 날은 추워도 올 것은 오고 만다는 것을
 
보여 준 꽃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2010년 3월 30일 계룡감로에서 낭월 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