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가을 내장사

작성일
2012-11-02 15:49
조회
1784
 
왠지........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휘~잉~ 하면......
 
 
 
 
마당가에 대봉의 빛이 하도 고와서 바라보고 있다가 문득 내장사 단풍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한 마음이 일어난 김에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늦가을의 내장산은 여전했습니다.
 
 
고찰의 맛이 뚝뚝 떨어지는 일주문의 풍경도 좋았습니다.
 
 
저마다의 기억 속에 있는 추억의 장면들을 찾아서 오가는 사람들.......
 
 
 
단풍구경도 식후경이라고~!
 
 
 
가을이 저물어 갑니다.
 
 
 
그러게나 말입니다. 보통은 대웅전을 찍습니다만 이 날은 또 무슨 마음으로 댓돌 아래의 기와장에 눈길이 가더랬습니다. 며칠 후에 불타버릴 대웅전을 알아 차린 것일까요....?

10월 25일에 다녀왔고 법당에서 거룩하신 부처님께 절도 올리고 했습니다만,
불과 6일 후에 화장(火葬)을 해 버렸으니.... 거.... 참......

아마도 딱 요만큼만 남아있겠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