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解釋] 이 사주는 辰土 중에 들어있는 癸水를 인성으로 삼는데, 年干의 관성이 생조를 해주니 길하다. 또한 재성운이 나쁘고 북방운에서 대발하여 공을 세웠다.

(풀이) 이 사주는 재성이 너무 왕하여 목이 약한 형상이다. 月干의 임수를 용신으로 삼아서 財重用印格이 되었고, 약한 인성은 다시 年干의 辛金이 생조를 해주므로 官印相生格의 구조로써 길하게 되었다. 잡기인수라는 말은 인성이 월지의 토 속에 들어있는 경우를 말하는데, 구태여 그럴 필요가 없이 월간에 필요한 인성이 있으므로 용신을 삼으면 될 일이다. 아마도 편인은 흉신이라고 하는 고정관념에서 구태여 정인을 찾은 듯 싶은데, 내가 필요한 것은 비상(砒霜)도 약이 된다. 물론 내가 필요 없다면 산삼(山蔘)도 독이다. 그리고 편인도 용신이면 반갑고, 정인도 기신이면 흉한 것이다. 이름에 구애를 받는 것은 생각이 부족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