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茶)와 매화향(梅花香)

작성일
2024-03-19 07:5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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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茶)와 매화향(梅花香)

 

 


 

매향을 차방으로 가져왔다.

어제 오후 산책을 나갔다가

밭에서 벌들이 모여서 꿀놀이를 하는 것을 보고

방에서 향놀이를 하고 싶어서다.

 


 

7시까지는 향이 없었다.

7시 반이 되면서 상쾌한 청향(淸香)이 감돈다.

아마도 벌이 움직이는 시간에 맞췄나 보다.

그래서 문득 찻상으로 동참했다.

 


 

새하얀 꽃잎과 풍기는 향을 만끽한다.

이 시절에 잠시 누려보는 자연의 사치다.

 


 

풍요로운 새벽의 고요함이라니......

15살 된 빙도 한 잔의 맛은 혀끝을 감돌고

이틀 된 매화의 향은 콧가를 맴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