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는 말씀

작성일
2007-08-2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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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같이 60갑자를 통해서 사람의 심리구조를 살펴봤습니다. 부분적으로는 좀 더 깊이 파고 들어가 본 경우도 있고, 또 어떤 경우에는 다소 미흡한 경우로 남겨진 듯한 느낌도 들 수가 있겠습니다. 그러한 것을 찾아서 벗님이 더욱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완성시켜 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간지에 대한 설명을 한 것에 다시 월간(月干)이나 시간(時干)의 십성(十星)을 추가하여 해석하고, 또 다른 위치에 있는 십성(十星)과의 관계도 함께 고려하게 된다면 더욱 구체적인 판단을 하게 될 힌트를 찾을 수가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로만 판단을 하여 더욱 구체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을 일일이 설명하기는 어려우므로 각자의 연구가 있기를 희망해야 하겠네요. 그리고 이것만으로 대입을 해도 큰 오류는 없겠지만 가능하면 전체적으로 상황을 고려해서 살피는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은 주변의 경우에 따라서 일주(日柱)의 상황이 달리 관찰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것을 구분하여 일지(日支)의 영향인지, 아니면 월간(月干)의 영향인지를 찾아내는 것 또한 많은 연구를 해 나가는 과정에서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사주심리학》1권의 기본편(基本篇)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들을 모두 잘 소화되었다면 기본적인 내공이 탄탄하다고 해도 틀림이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며, 여기에서 확장된다고 하는 내용도 결국은 이 안에서 모두 거론이 된 것의 합집합(合集合)이나 교집합(交集合)에 불과하다는 것을 능히 헤아리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책이 나오도록 교정을 보느라고 고생한 홍순란, 조성희, 박금휘 낭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에 이어지는 《사주심리학》2권의 내용은 응용편(應用篇)이 됩니다. 기본적인 원리를 잘 이해한 다음에는 자유로운 응용이 중요합니다. 배우기만 하고 응용을 하지 못하면 그것은 죽은 공부라고 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지요. 응용편에서는 실제로 사주를 만나서 대입하게 될 경우에 어떤 방법으로 대입하고 해석하면 되는지를 설명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적성(適性)에 대해서 대입하는 방법도 생각을 해 봐야 할 것입니다. 더욱 열심히 연구하고 정진하여 보다 유익한 삶이 되는데 큰 안내자가 되도록 분발하시기 바라면서 이만 줄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2007년 2월 21일 계룡감로에서 낭월(朗月) 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