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하면서

작성일
2007-09-11 15:1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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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원리를 정리해보고, 또 새로운 이론들을 제기해봤다. 이러한 노력들이 명리학의 미래에 뭔가 변화를 불러 일으키는 작용을 해서, 보다 발전이 되고 그래서 또한 후학들로부터 인정을 받는 그러한 학문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이제 이 이야기들은 여기에서 마무리를 해야 하겠다. 다음편에 공부를 해볼 내용은 그동안 배운 자료들을 100% 활용해서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用神을 찾고 설명을 하게 되는지에 대해서 연구를 해볼 것이다. 그러니까 교과서로써는 다음 강의가 마지막이 된다. 그 후에는 천천히 자료가 쌓이는대로 실제 상담사례들을 비정기적으로 정리를 해볼 생각이다.




그러고 보니까 이번의 원고는 매우 짧은 시간에 정리가 되었다. 대략 2개월 정도... 상당히 빠르게 정리를 한 셈이다. 먼저번의 天干地支 편은 6개월 정도가 걸렸는데, 아무래도 이번 이야기인 ‘사주유틸리티’는 비교적 이야기 하기가 쉬었던 것 같다. 하긴 평소에도 늘상 생각을 해오던 이야기들 이었기 때문에 정리를 잘 해보겠다는 마음을 먹었는데 막상 시작을 하니까 욕심이 앞선 것이 사실이다.

이 이야기도 해야 하겠고, 저 이야기도 지금 하지 않으면 기회를 놓칠 것 같고, 그래서 많이많이 알찬 이야기들을 푸짐하게 담아 드려야 하겠다는 생각이 마구 솟구쳐서 잠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는 컴퓨터에 전원을 넣기도 몇차례... 문득 떠오른 생각을 그냥 머릿속에다가 담아 두고 있다가, 혹시라도 잊어버리기라도 한다면 이 교재로 공부하시는 벗님들에게는 엄청난 손실(?)이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밤인지 낮인지도 모르고 컴퓨터는 거의 켜져 있는 상태로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이렇게 해서 기초적인 모든 준비작업은 완료가 되었다고 생각이 든다.

다시 한번 뒤돌아 보면서 소흘하게 넘어온 곳은 없는지 살펴보고 부실공사가 되지 않도록 확실하게 기초를 다진다는 마음으로 수정을 세차례 거쳤다. 그렇다고는 해도 역시 부족한 곳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그렇게 허술한 곳도 있겠지만, 이 정도의 내용이라면 어디에 내어놔도 부끄럽지는 않겠다는 생각으로 마무리를 한다.




생각해보면, 이 명리공부는 남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한 공부이다. 그래서 눈치코치 봐가면서 얼버무린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는 낭월이다. 벗님의 실력이 더욱 확고해질수록 이 기초작업은 더욱더 소중하게 느끼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제 고지(高地)는 거의 손에 잡힐 듯이 다가오고 있다. 조금만 인내심을 가지고 내실을 기해주신다면 멀지않은 시기에 정상탈환도 가능하게 될 것이다. 조금만 정리를 열심히 해주시기 바란다.







                        著者 朗月 박주현 두손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