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화가 토를 본다

작성일
2007-09-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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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난폭함도 토를 보면 자상해진다고 적천수(滴天髓)에 언급이 되어있다. 그리고 약한 불은 토가 많으면 불의 힘이 까물까물해진다는 말도 있다. 이말은 화생토가 되어서 휴에 속하면 불이 약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무는 약해져도 그 형상이 남아있다고 한다면 불은 약해지면 꺼져버리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래서 약한 불은 긴급하게 나무를 추가해서 기운을 돋궈주는 것이 상책이다. 이렇게 상황에 따라서 필요해지는 오행이 있게 되는데, 이것을 일러서 나중에 배울 용신(用神)이라고 하는 것이다. 즉 쓰임새가 있는 글자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