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잠이 깨어……
작성일
2025-03-07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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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잠이 깨어……
어쩌다 잠이 깼다.
다시 자려고 잠을 청하는데 점점 더 말똥말똥.
잠신에게 더 하소연하기도 아니꼬우면 그냥 자리를 털고 일어나면 된다.
홍차를 우려 놓고 어제 쓰다가 만 소설 파일을 연다.
그렇게 놀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신명난다.
심심하면 침향도 한 가닥 피워 놓으면 더 좋다.
그렇게 놀다가 또 고단하면 잠이 살살 찾아온다.
'그만하고 가세나 이제 잠을 줄 테니~'
잠을 구걸할 필요가 없다.
놀 꺼리는 많고 시간도 많으니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