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월 열나흗 날 달이 떴다

내일은 구름이 껴서 달을 보기 어렵단다.
그럼 오늘 달 보면 되지 뭘.
오늘 달이 내일 달이고 내일 달이 오늘 달이니. ㅋㅋ

나무들 사이로 떠오르는 달이 다른 날과 다른 느낌이기는 하다.
올 가을도 무사히 잘 넘어가고 모든 사람들의 번뇌가 사라지고
저마다 마음에 밝은 달이 하나 씩 떠오르시기를~~~~

폰으로 찍는 보름달은 하얗다.
카메라로 찍으면 계수나무도 보일 테지...
이제 카메라도 귀찮다. 폰이면 다 되니. ㅎㅎ